두부김치 황금레시피
두부김치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저희 부부는 한 달 중 1-2주 정도 장보기 긴축재정기간이 있는데요.
지난주와 이번주가 딱 그런 시점이에요. 먹기도 많이 먹고, 외식이든 집밥이든 많이 자주 해 먹기 때문에 장 볼 것도 많고, 국도 두 번 이상 같은 국을 안 먹기 때문에 장보기 비용이 안들 수가 없어요.
딱 먹을만큼만 해서 한 끼 먹고, 다음 끼는 또 해 먹는 그런 피곤한 스타일.. 일하면서 매 끼 바꿔가며 음식 하는 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막 해 먹었을 때의 그 맛이 더 좋고, 냉장고 들어가면 잘 안 먹게 돼서 이렇게 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긴축재정기간동안은 대부분 저렴한 재료들과 냉장고 털이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집에 있는 두부와 김치로 오랜만에 두부김치볶음을 해봤어요.
술은 안먹지만 여전히 예전 기억들을 떠올리며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도 아주 맛있게 해 봤는데요.
김치에 돼지고기나 참치 등을 넣고 하면 훨씬 풍부한 맛이 되고, 물론 넣지 않고 only김치만 넣고 볶아도 맛있어요.
참치캔이 보여서 두부 김치 참치 볶음을 해봤고요, 특별히 다른 건 없고 참치를 넣냐 마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김치에 넣는 양념만 잘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부김치볶음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평소에 접할 수 있는 요리인데요. 확실히 알고 가면 더욱 좋겠죠?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칼로리
두부 1모 (300 정도 기준) + 김치볶음 기준으로 약 300~400칼로리 (넣는 재료나 먹는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김치볶음에 돼지고기나 참치 등을 넣어 볶으면 칼로리는 높아질 것이고, 반주로 즐기는 두부김치라면 당연히 칼로리는 up 하겠죠 ^^ 그래도 치킨 등의 다른 술안주와 함께 하는 것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두부김치 다이어트 식단으로 할 경우 더 칼로리 낮추는 법
- 두부 들기름에 굽기 -> 두부 데치기, 생두부로 먹기
- 김치에 돼지고기나 참치 함께 볶기 -> 김치에 양파나 양배추를 넣어 볶기
- 김치 볶기 -> 김치를 한번 씻어서 볶기, 김치를 한번 씻어서 볶지 않고 들기름에 무쳐주기.
이렇게 조절해 볼 수 있겠습니다.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은데, 원래 맛있고 달고 짜질수록 칼로리가 높아지죠... 포기할 수 없..
그래도 일단 두부김치볶음 자체가 나름 저탄 고지 스타일 건강 밥상이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서 먹으면 기분도, 건강도 좋아질 거예요!
재료(2인 기준)-밥숟가락 계량
두부 1모, 김치 1/4포기, 참치 1캔 150g (생략 가능), 대파 1대, 통깨.
양념장 :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2큰술, 진간장 1/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물 6큰술
요리하기
김치를 그냥 볶아도 되지만, 좀 더 맛있게 하기 위해 양념을 하는데요. 작년 김장김치를 사용하는 거라 새콤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는 안 넣더라도 설탕은 살짝 넣어줘야 시큼한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답니다.
또한, 김치의 양념과 고춧가루 등만 넣으면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물을 살짝 섞어줘야 타지 않고, 촉촉하게 볶아질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은 볶으면서 너무 뻑뻑하거나 타려고 하면 조금씩 더 추가해주면 됩니다.
대파는 심지 가운데를 한번 갈라주고, 촘촘하게 다져주고,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김치를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작년에 받은 김장김치가 1년 정도 되니 확 삭아서 물러진 것들 위주로 사용했어요.
맛있는 익은 김치는 언제든 어떤 방법으로든 먹으면 되지만, 물러진 것은 잘 안 먹어져서 이렇게 볶음 등으로 사용하면 좋더라고요.
두부김치볶음 시 두부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데워진 두부가 좋고, 좀 단단한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들기름에 살짝 구워줍니다.
달궈진 팬에 들기름( 없다면 식용유 ) 2큰술을 둘러주고 약불에 두부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겉면이 살짝 단단해지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합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이 남아있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요, 닦아내고 식용유로 다시 둘러줘도 됩니다.
저는 추가로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더 넣었고, 중불로 유지하여 김치를 넣어 볶아줍니다.
전체적으로 기름에 볶아지면,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어 계속 볶아주다가 양념과 다 섞여 볶아지면 참치와 다진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마지막으로 빠르게 볶아준 후 통깨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저는 빼먹었지만 참기름 1큰술 뿌려주면 훨씬 풍부하고 고소한 맛으로 식욕이 자극됩니다. 캭
※ 양배추나 양파를 넣고 볶는 경우 양념 넣는 단계에서 함께 넣고 볶아주세요.
※ 돼지고기 두부김치를 하는 경우, 처음에 대파와 다진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그 파 기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이후 김치를 넣고 볶아주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의 포만감이 더해져 배가 빨리 부르더라고요. 김치 양념만 좀 줄이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배가 빨리 부르다니, 영양가도 높은데 포만감까지 일석 이조예요.
신랑이 소면과 비벼먹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쌀국수 소면도 삶아서 함께 먹었는데 짭조름한 김치와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김치를 씻어서 볶아 주면 어린이 반찬으로도 영양반찬이 될 것 같아요. 참치살과 어우러져 식감도 좋고, 들기름에 구운 두부도 정말 부드럽고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안 먹던 막걸리가 생각나는 반찬이네요 ㅎㅎㅎ 예전에 먹던 기억이 있으니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쌀쌀한 요즘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따뜻한 반주 거리가 아닐까 싶어요. 퇴근 후 간단하게 반주 거리로도 맛있게 한 번 해보세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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