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 맛있게 만드는법- 굴 씻는 법

 

굴전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리입니다.
드디어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왔어요. 제철음식은 당연히 항상 챙겨 먹어야 하지만 가을이 되면 참 먹을 제철음식이 많아서 참 좋아요. 특히나 굴이 나오기 시작하면 항상 통영에 굴정식을 먹으러 가서 질리도록 먹고 왔답니다. 이번처럼 당장 갈 수가 없을 때는 집에서 굴을 사서 항상 요리해 먹는데요. 굴요리는 참 많죠. 아직 춥지 않기 때문에 생굴은 좀 조심스럽고, 굴전, 굴국밥, 굴 매생이국, 굴 미역국, 굴 떡국 등 많습니다.

 

 

 

굴전 만들기

 

 

 

굴이 좀 저렴해지면 많이 사서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철이 지나도 국 요리 등에 사용해 먹는답니다.
생굴은 보통 첫눈 내리고 나서부터 먹는 게 안전하고 좋다고 해요. 아무래도 가을 겨울에도 날것으로 탈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 수산물 코너 사장님께서 주신 팁이에요.  쌀쌀해지니 부드러운 굴전이 먹고 싶어서 벌써 두 번째 해 먹었답니다. 고소하고 그 진한 굴 향과 맛이 참 맛있죠.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고, 어른들은 술안주로도 제격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린내 없이 굴전 만들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굴 효능

 

굴은 11월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해 1,2월이 제철이에요. 동의보감에서는 굴은 바다에서 나오는 음식 중 가장 귀한 것이라고 적혀있다고 하죠. 

• 풍부한 아연 :  굴은 아연이 풍부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부한 아연으로 뇌기능 저하를 방지하고, 체내 영양소 남성의 정액을 구성하는 주성분인 아연이 많이 들어 있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화되어 더욱 좋다고 하네요.  굴의 글리코겐은 체내 에너지로 작용하여 기력 보충에 좋습니다. 
• 피부미용 :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 및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건강 및 안색에 좋다고 합니다. 
• 빈혈 :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혈액공급이 잘 되도록 합니다. 또한 굴의 구리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빈혈 증상개선 및 예방에 좋습니다. 
• 고영양 및 고단백 함유 : 철분, 아연, 칼륨, 인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참 좋고,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철분,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보양식으로 좋습니다.
  또한 굴은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단백질 함량이 우유보다 높습니다. 풍부한 효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의 합성과 활성산소 억제 및 제거에 관여해 면역력을 강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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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굴 300g, 부침가루 5스푼, 계란 3개, 식용유
색감을 위한 재료 :  홍고추, 쪽파나 부추, 기호에 따른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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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씻는 방법 

 

 

 

굴 세척방법

 

 

 

요즘 마트에 가면 보통 300-350g 정도 들어있는 봉지굴을 파는데요.  해수에 담겨 있는 봉지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상태로 채반에 쏟아내 부어주세요. 굴 씻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어요. 소금을 이용하거나 무를 갈아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인데요. 저는 가장 간단한 소금으로 세척한답니다. 
굴 위에 굵은소금을 반주 정도 뿌린 후 물을 조금 넣어주세요. 손가락으로 굴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살살 섞으며 씻어줍니다.  너무 세게 하면 비린맛도 강해지고 굴이 부서집니다. 이렇게 하면 떠오르는 검은 이물질들이 많이 나와요. 많이 없어질 때까지 위 방법과 헹굼을 3-4번 정도 반복합니다.
굴을 건져 소금물에 살살살 헹군 후 채반에 건져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줍니다. 
물기를 빼주면 굴 준비 완료!

 

 

 

 

 

 

 

요리하기

 

 

굴전 재료준비 

 

 

재료 준비는 간단합니다.
계란을 볼에 풀어 약간의 1/4스푼 정도의 소금만 넣고 섞어줍니다. 부침가루를 무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굴 하나하나를 부침가루에 굴려주는 방법도 있고, 위생봉지에 부침가루와 굴을 넣고 입구를 잡아 봉쇄한 후 쉐킷 쉐킷 봉지채 흔들어 섞어주는 방법입니다.
저는 굴 양을 적게 해서 그냥 납작한 접시에서 부침가루에 굴려서 했는데요.
양이 좀 많거나 부침가루가 최소한으로 사용되길 원한다면 위생봉지를 이용해하면 간단하고, 가루 날릴 일 없어서 편리해요.

 

 

 

 

굴전 부치기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불은 아주 약불로 줄여주세요.
불이 조금만 세져도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꼭 약불로 줄여서 진행해주세요.
부침가루 입힌 굴에 계란물을 입혀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줍니다.

 

 

 

 

 

 

 

아랫면이 익으면 뒤집어 주세요. 굴이 너무 익으면 퍽퍽해져서 약간 질긴감이 생기므로 두세 번 얼른 뒤집고 건져낼 거예요. 굴이 익으면서 통통하게 불 풀어 오르고, 굴즙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때가 가장 부드럽고 적당히 익은 타이밍입니다. 잘 모르겠다면 수저로 살짝 눌러봤을 때 너무 물컹거리지도, 너무 단단해지지도 않은 중앙 부분만 살짝 말랑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세 번 정도 뒤집어 보고 하나 먹어보는 게 방법입니다! 이를 핑계로 따뜻할 때 계속 먹게 되는 게 함정 :)

 

 

 

 

굴전

 

 

 

정말 간단하죠?
굴전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아직 굴이 큼직큼직하지 않아서 모양이 이쁘지는 않네요. 하지만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피곤했는데 굴 먹고 힘내서 포스팅하고 있답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 넣었다면 매콤하니 술안주로도 제격인 것 같아요. 전 술은 끊었지만 매콤 부드러운 굴전에 맥주나 막걸리 한잔 할 거 생각하니 너무 환상적이네요! 어린이들은 고추 같은 거 없이 굴전만으로도 고영양 반찬이기 때문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쌀쌀해진 가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굴전으로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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