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국밥 황금레시피
굴국밥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굴이 달다는 맛을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모든 음식에는 제철이 있는데 굴이 지금 딱 달달하니 맛있는 철이에요.
저는 11월 중순부터 꼭 통영에 가서 통영 굴정식을 먹곤 했어요. 그 정도로 다양한 굴 요리를 좋아하고 찾아다녔답니다.
요즘은 외식이 어렵고, 예전처럼 여행을 다니기 어려워서 작년부터는 이맘때 굴을 산지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요.
요즘 직거래 스토어가 참 잘되어 있어서 이런게 참 좋더라고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남들보다 빨리 굴전과 매생이굴국을 먹는다고 서둘러 주문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달달하고 통통한 굴이라서 오늘은 굴국밥을 해보려고 해요.
굴국밥이 뭐냐고요?
저도 8년 전에 통영 놀러 가서 처음 먹어보고 이 시원함에 놀랐는데요.
미역이 들어가는데 미역국은 또 아니라는 점! 맛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얼마나 맑고 개운한 맛인지 정말 맛있어요. 이맘때 꼭 해 먹는 굴 요리 중 하나인 굴국밥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2-3인 기준)
굴 500g, 무 한 도막, 미역 80g (작은 주먹으로 한 줌), 양파 1/2개, 콩나물 한 줌, 부추(미나리) 조금, 달걀 1개(1개/인당),
다진 마늘 1.5큰술, 새우젓 1.5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2큰술, 쌀뜨물 1L (멸치다시육수 대체 가능)
※ 보통은 쌀뜨물을 이용하는데, 저는 멸치다시육수를 이용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위 재료 내용 중 액젓은 1/3큰술로 줄였습니다.
※ 기호에 따라 간은 가감할 수 있고, 매콤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만들기
가장 먼저 싱싱한 굴을 소금 1큰술로 잘 세척합니다. 세척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굴 효능 및 굴 씻는 법↓
미역은 미리 물에 넣어 불려주고, 콩나물을 세척하여 준비합니다.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무도 얇은 나박 썰기를 합니다. (기호에 따라 채설어줍니다)
부추나 미나리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세요.
냄비(뚝배기)에 쌀뜨물 혹은 멸치다시육수를 부어줍니다.
여기에 무, 양파, 미역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이면서 준비한 다진 마늘, 새우젓, 국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5-6분 정도 끓입니다.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지저분하지 않게 걷어내 주고, 국이 넘칠 수 있으니 잘 봐주세요.
재료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콩나물과 굴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간이 잘 맞으면, 고명만 넣으면 끝나는데요~
처음부터 뚝배기에 끓일 수도 있지만 저는 냄비에 먼저 끓이고 나서 뚝배기에 담는 편이에요.
진짜 굴국밥으로 먹기 원한다면, 뚝배기에 밥을 넣고, 굴국을 넣고, 나머지 고명인 부추나 미나리, 청양고추를 넣고, 계란을 넣어 한소끔 끓여줍니다.
저는 뚝배기가 너무 넘칠 듯해서 밥을 넣진 않고, 뚝배기에 굴국과 나머지 고명을 넣고 끓였어요.
와~ 색감이 예술이네요.
보글보글 끓는데 너무 군침 돌더라고요.
무의 시원함과 굴과 미역의 조화로 정말 속 풀리는 맑은 국이 완성됩니다.
굴국밥은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고, 그냥 아무 때나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고 영양이 가득한 국 요리이기 때문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국이에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는다면 어린이들도 아주 잘 먹을 수 있겠어요.
맛있게 먹고 배 두들겼었는데, 포스팅을 하다 보니 또 너무 먹고 싶네요.
추운 겨울에 집에서 굴국밥이라니! 정말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굴요리 추천 메뉴 중 굴국밥은 꼭 추천하고 있어요.
굴이 제철이라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도 좋고, 맑은 뭇국에 바다내음이 어우러진 맛이 정말 일품이랍니다.
반주 즐기시는 분들은 해장하려다 소주 마시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영양 가득하고 무해한 국물요리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착한 국 요리인 것 같아요.
또한 간단한 국물 요리 이기 때문에 신혼부부요리로도 추천드리고, 어린이 국이나 치아가 약하거나 속 안 좋은 분들도 부드럽고 시원하게 드실 수 있겠어요.
주 재료가 굴과 무 이기 때문에 다른 재료가 부족하다면 무와 굴만 넣고 끓여도 시원하게 맛있으니까 꼭 한번 드셔 보셔요.
밥 말아서 깍두기에 먹으니 그 맛은 정말 말해서 뭐하나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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