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오므라이스-백파더 오므라이스 소스 만들기
오므라이스 만들기
안녕하세요 콩콩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찬이 없거나 입맛 없을 때는 볶음밥을 자주 해 먹는데요.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볶음밥이 참 맛있더라구요. 특히나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야채들을 처리하기에도 좋아요.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그 볶음밥의 종류가 달라지고요.
보통은 남은 야채 및 버섯을 잘게 썰어서 넣구요, 그 외 김치나 참치, 소시지, 다진 돼지고기, 새우 등을 넣어서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 메인 재료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 또한 달라지는게 볶음밥의 묘미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메인재료로 넣을 건 없고, 2주 전에 사 둔 계란이 아직 많이 남아서 계란 처리도 할 겸 오랜만에 오므라이스를 해봤습니다. 물론 볶음밥에 계란후라이로 올려먹기만 해도 항상 맛있는데요, 부드럽게 계란을 풀어서 오므라이스를 하면 또 그 맛이 일품이에요. 그냥 볶음밥에 오므라이스를 해서 케첩만 뿌려 먹어도 맛있는데요, 그래도 오므라이스는 밥에 양념이 좀 돼야 새콤달콤하니 맛있더라고요. 특별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플레이팅 하면 또 대단한 요리 한 것처럼 되는 게 오므라이스의 묘미 아닐까 싶어요 :)
그럼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재료(2인기준) : 계란 6개, 각종 야채 및 볶음밥 재료 (양파, 애호박, 당근, 버섯, 다진 돼지고기 등 냉장고 사정에 따라 준비해 주세요), 밥 2그릇 용량
소스 재료 : 케첩 1/2컵, 진간장 2큰술, 버터 1.5큰술, 소금 1/3큰술, 식용유
볶음밥 재료들을 잘게 다져줍니다.저는 냉장고에 남은 양파,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을 잘게 다져주었습니다. 보통 고기류에는 다진 돼지고기를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다진 돼지고기나 햄, 참치, 다진 소고기 등 무엇을 넣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기대신 버섯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표고버섯을 잘게 준비했으니 참고하세요.
계란은 잘 풀어 간을 위해 소금을 조금 넣어 줍니다.
재료 준비가 다 끝나면 야채를 먼저 볶아줄 건데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야채를 넣어 센 불에 잘 볶아주세요. 양파 등의 야채가 투명해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볶아진 야채들을 프라이팬 한 곳으로 몰아주세요. 야채 반대쪽에 케첩, 진간장, 버터를 넣고 양념을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면 야채들과 양념을 잘 볶아주세요. 불이 세면 양념 및 야채들이 타서 까맣게 되기 때문에 약불로 해주시면 됩니다.
밥을 섞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위 프라이팬에 양념과 야채에 바로 볶는 방법도 있고, 따로 그냥 비벼주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볶음밥에 기름이 너무 배는걸 원치 않아서 후자를 선택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아무 상관없으니 취향에 따라 해 주세요. 제가 한 방법은 밥을 미리 양푼에 덜어두고, 양념에 잘 볶아진 야채들을 부어서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양념이 진하기 때문에 간이 충분히 맞아요. 싱겁다면 소금을 약간 더 뿌려서 섞어주세요. 원래 케첩의 영향으로 섞은밥의 색이 더 붉게 되어야 하는데 저는 케첩을 많이 넣지 않았어요. 색은 참고만 하시고 아마 더 붉게 나올 거예요.
밥이 다 준비되면, 프라이팬을 잘 닦아 계란을 준비하겠습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불은 약불로 조절하시고, 식용유를 뿌린 후 잘 풀어진 계란을 절반 넣고 계란말이 하듯이 프라이팬을 돌려가며 계란물이 잘 퍼지도록 해줍니다. 계란물이 절반 정도 익으면 잘 볶아진 밥을 밥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서 계란물 위에 거꾸로 엎어주세요.
짠! 예쁘게 모양 잡힌 밥이 벌써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밥 옆에 계란지단이 다 익기 전에 밥 쪽으로 붙여주면서 모양을 잡아 익혀주세요. 계란물이 익으면서 밥에 달라붙어 모양이 잡힙니다. 저는 상하좌우 모두 잡았는데, 그냥 양쪽만 잡아서 반달 모양 오므라이스를 하면 훨씬 이쁘고 쉬워요. 요리조리 하면서 도전해 보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생길 거예요.
저는 일단 동그랗게 다 해봤답니다. 불은 약불을 그대로 준비하며 진행해 주세요.
완성된 오므라이스를 뒤집어 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오므라이스에 케첩을 뿌려주면 끝!!
오랜만에 오므라이스를 해서 먹었더니 평소 먹던 볶음밥과 또 색다른 맛으로 정말 맛있더라고요. 대학교 때 점심시간에 오므라이스 참 많이 먹었는데 이후로는 먹을 일이 없다가 이번에 백 파더 오므라이스를 보고 한번 해봤는데 참 맛있어요. 평소에 볶음밥만 해서 먹으면 밥알이 식으면서 살짝 꼬들꼬들 해지는데, 오므라이스는 계란이 덮고 있으니 계속 촉촉한 상태로 볶음밥을 먹을 수 있어서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야채도 많이 넣고, 계란물도 많이 넣으니 편식하는 아이들에게도 새콤달콤 부드러운 오므라이스가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전 이때 이후로 오므라이스를 자주 해 먹고 있어요. 그 부드러운 계란물과 볶음밥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자주 해 먹게 되네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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