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고추장 진미채 볶음 만들기-백종원 진미채 볶음
고추장 진미채 볶음(오징어채 볶음)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마른반찬은 집 반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류인데요. 멸치볶음, 어묵볶음에 이어 가장 만만하고 며칠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진미채 볶음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마른반찬은 10분 컷 요리 중 하나라서 마른반찬 재료와 양념장만 준비되면 휘리릭 만들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진미채 볶음은 쫄깃함과 맛있는 진한 양념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보통 고추장 진미채 볶음과 간장 진미채 볶음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고추장 진미채 볶음은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좋고, 간장볶음은 단짠반찬의 대명사로 아이들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진미채볶음에서 가장 고민하는건 냉장고 보관시 진미채가 딱딱해지는 거에요. 저는 턱과 치아가 좋지 않아서 남들보다 딱딱한것에 더 예민한편이에요. 그래서 진미채볶음도 냉장보관 후 먹어도 당연히 부드럽게 쫄깃거리는 방법으로 해먹는답니다. 방법은 별 것 없고, 조리방법이나 순서에 따라 다르므로 이것만 지키면 충분히 부드러운 진미채 볶음으로 몇일동안 먹을 수 있어요. 사실 진미채볶음은 너무 맛있기 때문에 일주 일양을 준비해도 며칠이면 다 먹는 게 문제예요.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ㅎㅎ 오늘은 진한 양념 맛이 참 좋은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했는데요. 원래 하던 방식과 거의 비슷해서 입맛에 맞게 양념장 재료만 가감했습니다.
자, 그럼 부드러운 진미채 볶음 만들기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재료
재료 (밥숟가락 계량) :진미채 200g, 마요네즈 3큰술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 1큰술.
진미채 볶음 황금레시피
오징어채는 식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괜찮다면 자르지 않아도 되지만 많이 얽혀있고 길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는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적당히 자른 오징어채를 물에 가볍게 헹구고 채에 밭겨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진미채는 볼에 담아 마요네즈 2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마요네즈가 진미채에 흡수되면서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먹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3큰술 중에 2큰술만 넣은 이유는, 나머지 1큰술은 볶을 때 사용할 거예요. 귀찮다면 이 단계에서 3큰술 모두 버무리고 양념 단계에서 생략해도 됩니다. 저는 양념에서도 마요네즈가 버무려지면 더 부드럽고 맛있어서 이렇게 하니 참고하세요.!
(사진은 깜빡하고 찍지를 못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 사진이 누락이라니..)
마요네즈를 버무린 진미채를 10분 정도 두면 되는데 바쁘면 5분 정도만 둬도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 거예요. 위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빠르게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양념장 볶는 과정에 추가해도 상관은 없는데요. 양념장 자체가 끓고 타기 시작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저는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세요!
중불에 프라이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2큰술 정도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부어 볶아주세요. 센 불에 볶거나 오래 볶으면 양념이 타들어가서 시험해 지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할 건데요~ 양념장을 기름에 살짝 볶으면 양념장이 전체적으로 바글바글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약불로 줄이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진미채와 나머지 마요네즈를 부어줍니다. 양손에 숟가락이나 볶음용 주걱, 젓가락 등을 들고 재빠르게 양념장과 진미채를 섞으며 볶아주세요.
자신 없다면 양념장이 끓어오른 후 불을 끄고 재료들을 부어 섞어 버무려 주면 됩니다. 정말 5분도 안 걸려요.
가스불에 오래 끓여지면 양념장이 너무 졸고 시컴해져서 볶기가 힘들고 진미채도 딱딱해지니 빠르게 볶아주시고, 자신 없다면 불을 끄고 그 양념장에 남은 잔열과 함께 바로 볶아주면 됩니다.
진미채 볶음 완성! 끝!!
다 버무려지면 깨를 넣고 가볍게 섞어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tip 진미채볶음 부드럽게 만드는 법
진미채를 가볍게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려 10분 정도 둡니다.
어때요 매우 쉽죠?
저는 이런 반찬들은 가게에서 사 먹는 건 너무 아깝더라고요. 진미채 자체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반찬가게에서 사 먹으면 가격에 비해 너무 소량이고, 저처럼 반찬 많이 먹고, 집밥 먹는 사람들은 정말 아쉬운 양이예요. 앞서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했습니다만 맛있는 반찬 많이 먹기 위해서 집 반찬 해 먹는 여자입니다.
버무리는 과정에서도 통깨를 넣었지만, 역시 한식반찬의 마무리는 통깨를 뿌려줘야 하죠? 반찬통에 담아 통깨를 뿌려주니 더욱 먹음직스럽네요. 마요네즈에 버무렸다가 볶으면 진미채가 딱딱해지지 않기도 하지만 양념도 고소하면서 더 부드럽고, 윤기가 나 더욱 먹고 싶은 비주얼이 된답니다.
이번 주 반찬은 진미채 볶음으로 한시름 덜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사실 진미채 양이 너무 많아 동생과 친정엄마에게 소분해서 나눔 했는데 다들 너무 맛있다며 레시피를 물어보더라고요. 참고로 친정엄마와 동생도 요리를 맛있게 잘하는데, 진미채 볶음만큼은 제 것이 더 맛있었나 봅니다 :)
초간단 반찬인 고추장 진미채 볶음(오징어채 볶음) 집에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
공감 꾸욱, 구독하기는 더 좋아요 :)
'밥순이 홈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등어 김치조림(찜)-비린내 제거 (0) | 2021.11.01 |
---|---|
어묵국 끓이는법- 오뎅탕 끓이는법 (0) | 2021.10.21 |
해물된장국-바지락된장국 만들기 (0) | 2021.10.16 |
집 김밥 만들기-시금치 김밥 (0) | 2021.10.09 |
오징어 부추전 만들기-초간장 만들기 (0) | 2021.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