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야채볶음 초간단 레시피-굴소스넣고 만들기
쏘야 복음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드디어 한주가 가고 금요일이 다가왔어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 주 4일 근무제가 되길 바라면서 하염없이 근로소득자로 살아가고 있네요. 3일 연속 일하면 왜 이렇게 몸이 지치고 힘든지요~ 자꾸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게 되네요.
주말이 다가오고 피로가 누적되니 자꾸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에요. 배달과 외식은 주말에 하겠노라고 신랑과 다짐하며 오늘도 냉장고를 털어보았는데요. 최대한 간단하고 바깥 음식처럼하려며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 비엔나소시지를 냉동해뒀던 게 생각나서 오늘은 쏘야 볶음 당첨입니다.
소시지만 있으면 냉장고에 있는 야채 털어서 만들기 참 좋은 간단한 요리이고요. 어린이 반찬으로는 달콤 시큼한 케첩 맛으로 볶아낼 수 있고, 어른용 반찬이나 술안주로는 고추장을 조금 넣으면 살짝 끝 맛이 매콤하니 딱! 좋더라고요.
오늘은 일단 어른 버전 쏘야 볶음으로 해봤답니다. 저녁에 간단한 술안주로도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쏘야볶음은 양념이 참 다양한데요. 집에 있는 양념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고요.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요. 여러버전으로 쏘야볶음을 해봤지만 오늘 하는 고추장넣은 양념장이 가장 맛있고, 으른들 맛이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답니다. 신랑도 엄지척 해줬고, 먹었던 사람들마다 맥주를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콩콩이만의 쏘야볶음 황금 레시피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비엔나소시지 한봉, 양파 1/2개, 피망 or파프리카 색깔별로 1/2개, 브로콜리 한 줌
양념장(밥숟가락 계량) : 굴소스 1큰술, 케첩 2.5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 새송이버섯이 있다면 추가하면 골라먹는 재미가 훨씬 쏠쏠합니다.
※ 다진 마늘은 양념의 감칠맛을 위해 추가했으며,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요리하기
굴소스, 케첩, 고추장,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다진 마늘은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 훨씬 풍부한 양념장의 맛이 됩니다. 한국음식 양념장에 다진마늘은 정말 필수템인 것 같아요. 만들어진 양념장 맛을 보고, 고추장 맛이 많이 난다면 케첩을 더 추가해보세요. 케첩의 달달함과 시큼한 맛이 어우러져 좀 더 가볍고 산뜻한 맛으로 고추장 맛을 눌러준답니다. 즉 케첩으로 기호에 따라 양념장 맛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만약 어린이 반찬으로 달큼한 맛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고추장 대신 진간장 1큰술 넣고 하시면 됩니다.
볶아줄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야채들은 깍둑썰기 크기로 썰어주는 게 가장 좋은데요. 파프리카나 피망은 1/2로 등분하여 가운데 하얀 부분과 씨를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새송이 버섯도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없어서 생략했어요. 버섯을 넣을 경우 깎뚝썰기해주면 먹을 때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브로콜리도 있어서 함께 넣어줬어요. 손으로 한 줌 정도 넣어주면 되니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비엔나소시지에 칼집을 내줍니다.
칼집에 큰 의미는 없고, 익은 소시지에 대한 막연한 그 이미지 때문에 자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칼집을 해둔 소시지를 구우면 그 틈이 벌어지면서 이런 볶음류의 경우 다음 순서를 진행하기 편리하니까 잘라주는 게 좋겠죠! 간격은 저처럼 잘잘하게 해도 되고, 바둑판처럼 잘라줘도 모양이 벌어지면 이쁘게 벌어지겠죠. 더불어 먹기도 편하고요.
어린이 반찬이나 분위기를 위해 문어모양 소시지 등 여러 가지 기호에 따라 준비해줍니다.
재료 손질이 완료되었고~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 향이 슬슬 올라오면 익는데 가장 오래 걸리는 것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예를 들어 당근 같은 딱딱한 것을 넣는 경우는 이때 함께 넣어주세요. 저는 양파 다음 소시지를 넣었고요, 칼집 낸 부분이 슬슬 벌어져 익음이 확인되면,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한데 볶아주세요.
오래 볶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후다닥 진행하겠습니다.
소시지 및 브로콜리 등이 익으면 준비해둔 소스를 넣고 양념이 야채와 잘 어우러지도록 잘 볶아주세요. 야채 숨이 살짝 죽으면 다 익은 것이고, 너무 익히면 아삭함이 떨어지므로 불을 꺼줍니다.
통깨를 뿌리면 마무리! 완성입니다.!!
야채의 색감과 통통한 비엔나소시지의 조화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빨리 먹어야 하는데 눈으로 먹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고추장이 들어가서 끝 맛이 살짝 얼큰함이 올라온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고추장 맛이 대놓고 나진 않아요. 신랑도 먹으면서 지금껏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하고, 고추장 들어갔다고 하니까 놀라더라고요. 케첩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고추장의 묵직한 고추맛이 나진 않아요. 어린이 반찬으로 할 경우는 고추장 대신 진간장으로 대체해서 하면 되니 이처럼 간단할 수가 없습니다 :)
초간단 레시피이다 보니 자취생 요리로도, 캠핑요리로도 제격이에요. 굴소스 등의 양념이 없다면 그냥 케첩과 국간장만 넣고 볶아도 아주 맛있답니다. 케첩 비율만 잘 맞추면 그 외 양념은 크게 상관없더라고요.
어른이나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비엔나 소시지에 여러 가지 야채도 골라먹을 수 있어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요.
맛있는 식사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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