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떡만두국 레시피
소고기 떡국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올해도 벌써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새해가 되면 항상 생각나는 게 떡국인데요.
평소에 만둣국은 자주 해 먹지만 떡국은 개인적으로 자주 해 먹진 않았어요.
소화력이 좋지 않아서 떡을 잘 못 먹어서 안 해 먹는 것뿐이고, 떡을 적게 하고 국물은 진하게 만들어서 밥과 함께 먹곤 한답니다.
그래도 나이 한 살 먹는 만큼 새해가 되면 떡국 다운 떡국도 기분상 꼭 챙겨 먹게는 되더라고요.
어릴 때는 소고기 떡국이나 떡만둣국을 즐겨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 되서는 굴 떡국이나 매생이 굴 떡국을 더 찾게 되긴 하네요.
이렇게 입맛도 변하나 봅니다. 하지만 오늘은 마침 국거리용 소고기가 있어서 소고기 떡만두국 끓이는 방법을 포스팅하려고요.
소고기 떡국 육수를 딱히 필요하진 않지만, 사골국물이 있다면 사용하면 더욱 좋고, 없다면 멸치다시육수, 그래도 없다면 그냥 맹물에 해도 무방합니다.
즉, 소고기에서 나오는 육수로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소고기 떡국 백종원 레시피랑 넣는 재료는 같은데 저와는 넣는 순서가 다르더라고요.
백종원님 레시피나 알토란 소고기 떡국 레시피로도 예전에 해봤지만 맛에서는 차이가 없어서 원래대로 저의 레시피로 뚝딱 끓여냅니다.
떡국 정말 어렵지 않아요. 간단하게 끓여 바쁜 아침에도 끓여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간단한 소고기떡국 레시피로 언제든지 부담 없이 만들어보세요.
재료 (2인 기준)-밥숟가락 계량
소고기 150g, 떡국용 떡 2 공기, 참기름 1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2개, 멸치다시육수 600ml (없으면 맹물+액젓 1큰술 or 사골국물)
소고기 떡국 고명 만들기 : 김, 계란지단 만들기(계란 3개)
※ 떡만둣국 끓이는 법은 위 재료에 만두만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마침 냉동고에 감자만두 딱 두 개 남아서 이것을 넣고 했어요.
떡만둣국 맛있게 끓이는 법
가장 먼저 육수를 내줍니다. 저는 항상 멸치다시육수를 내는 습관이 있어서 준비했고요.
사골국물이 있다면 육수 대신 넣으면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나고요, 둘 다 없다면 그냥 맹물에 해도 됩니다. 맹물로 할 경우 부족한 간은 액젓으로 하면 좋고, 액젓이 없다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충분합니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떡국용 떡은 먹을 만큼 덜어서 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계란지단 만들기
계란은 2~3개 준비하면 됩니다. (2인 기준)
각 그릇에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담아주고 잘 풀어줍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키친타월로 골고루 닦아주고, 가장 약한 불로 줄입니다.
계란 노른자를 프라이팬에 부어 골고루 퍼지게 한 후 70% 정도 익으면 뒤집어줍니다. 노른자는 점성이 매우 강해 잘 퍼지지 않아서 놀랄 수 있는데 원래 이렇습니다.
뒤집을 때는 조리용 젓가락으로 위 사진처럼 지단을 걷어올려 뒤집습니다. 뒤집개로 하면 지단이 너무 얇아서 잘 안되고 되려 찢어질 수 있어요.
뒤집고 나면 그냥 3초 내로 다 익으니 도마에 올려두고 식힙니다.
계란 흰자 또한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계란지단채를 만들기 위해서 충분히 식힌 후 가장자리를 잘라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줍니다.
얇게 채 썰어주면 끝!
※ 꼭 모양을 잡지 않아도 되니 지단을 돌돌돌 말아서 얇게 채 썰어도 됩니다. 혹은 마름모 모양 등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재료 준비가 끝나면 육수도 어느 정도 다 끓었어요.
새로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고 중강 불에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도 넣고 볶아줍니다.
※ 이때 국물색이 탁해지는 걸 최소화시키려면 국간장 1큰술만 넣고, 부족한 간은 맨 나중에 소금이나 액젓을 추가하면서 채웁니다.
고기 겉면이 익어 육즙이 나오면 육수나 사골국물을 부어줍니다.
익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냉동 만두도 이때 넣습니다.
끓어오르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미관상 제거해줍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떡국떡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3분 정도만 더 끓이면 떡도 만두도 다 익을 거예요. (떡국의 냉동상태에 따라 시간차는 다를 수 있습니다)
떡국과 만두가 다 익으면 간을 봐보세요.
저는 멸치다시 육수라 특별히 간 할 게 없어서 마무리했어요.
싱겁다면 소금 간이나 액젓 1큰술 넣고 해 주면 됩니다. 국간장을 넣으면 제 것처럼 색이 탁해져요.
저는 노상관이라서 처음부터 국간장으로 go go!
간이 맞춰지면 마무리 단계에서 대파를 넣고 한 소 꿈만 더 끓이고 끝!
소고기 떡국 고명을 하지 않을 경우는 그냥 계란물을 대파 넣기 전에 넣고 한소꿈 더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저도 원래 그렇게 하지만 새해 느낌으로 계란지단 한번 만들어 봤어요.
구운 김이 있어서 잘라서 함께 올려봤답니다.
만두가 마침 딱 두 개 남아서 감칠맛 나게 신랑이랑 한 개씩 나눠먹었네요. 일단 오늘의 주인공은 떡국이었으니 만두도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감자만두로 사용하면 만두피가 밀가루가 아니라서 중간에 터지거나 퍼지는 일이 없어서 그건 참 좋더라고요. 쫀득함은 덤!
나중에 만둣국도 포스팅할 거지만 일반 만두를 사용하면 만두피가 퉁퉁 불어나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오랜만에 떡국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조만간 굴 한 보따리 구매할 예정이랑 굴 떡국이나 매생이 굴 떡국도 해야겠어요. 굴 만둣국을 할 수도 있고요 ㅎㅎㅎ
소화력이 떨어지는 저는 떡국을 즐길 수 없는 몸이지만 오늘만큼은 참 맛있게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소고기 볶아 우러나온 육수라서 맛없는 국이 없으니 10분 컷 요리로도 손색이 없어요.
요린이나 자취요리로도 간단하고 좋으니 떡국과 소고기는 냉동보관했다가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든든하게 끓여먹기 좋아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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