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미역국 끓이는 법
굴 미역국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요즘 굴이 아주 통통하고 맛있죠. 굴 철이라서 굴요리를 정말 자주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친정에서 아주 싱싱한 굴을 선물 받아서 굴전이나 굴튀김을 해먹을지 생굴무침을 해 먹을까 하다가 굴 미역국으로 결정했답니다.
마침 신랑 친구가 보내는 완도 미역이 있어거든요, 이 좋은 미역을 신선한 생굴과 끓일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미역국이 다 똑같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들어가는 해산물에 따라 맛이 다 다른 게 미역국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소고기 미역국 외에도 여러 가지 해산물 재료들을 넣으면서 미역국을 자주 해 먹는 편인데요.
고기 없는 미역국 만들기 중 저번 포스팅에 했던 바지락 미역국과는 또 완전히 다른 맛이에요. 굴국밥과도 다른 게 또 신기하더라고요.
둘 다 먹고 싶다면 소고기 굴 미역국도 아주 맛있어요. 우리 떡국 끓일 때도 소고기 굴 떡국 끓일 때 있잖아요? 소고기 육수의 진한 맛과 굴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답니다.
소고기 미역국만 고집하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굴을 퐁당 넣어서 맛과 영양을 더 up 시키는 방법도 있겠어요.
먹을 때마다 의문이지만 넣는 재료가 비슷해도 넣는 순서나 부가적인 재료에 따라 맛이 이렇게 달라지는 게 참 신기하답니다. 그게 요리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재료 (3-4인분 기준)
건미역 20g (크게 한주먹), 굴 200g, 멸치다시 육수 700ml,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or들기름), 국간장 2큰술
미역 불리기
육수를 내면서 미역 불리기 및 세척을 해줍니다.
건미역은 찬물에 10-20분 정도 불려줍니다. 미지근한 물에 불리면 더 빨리 불어납니다. 요즘 미역들은 대부분 10분 정도면 충분히 불어납니다.
불린 미역은 살살 문질러 가면서 씻어주세요. 2-3번 정도 씻은 후 건져내 채반에 놓고 물기가 떨어지게 둡니다.
굴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불린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식 가위를 이용해 잘라주세요.
냄비에 참기름(or들기름), 국간장 1큰술, 미역을 넣고 중강 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볶다가 다진 마늘을 넣고 더 볶아주세요. 물기가 너무 적으면 육수 1/2 국자 넣고 타지 않게 볶아주세요.
한참 볶다 보면 미역에서 참기름과 어우러진 뽀얀 국물이 나올 텐데 이 진액이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볶아지면 준비한 육수를 넣습니다.
미역이 푹 잠길 정도까지는 부어주고, 육수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맹물을 좀 더 추가해도 됩니다.
미역이 국물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충분히 잠기게끔 부어주세요. 국물 양이 더 필요한 분은 기호에 따라 물을 더 추가합니다.
중강 불로 한소끔 끓이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15분 정도 충분히 끓여줍니다.
미역국은 사실 오래 끓일수록 미역과 재료에서 우러나면서 맛있어집니다.
끓이면서 물이 많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충분히 물을 채워주고, 중간에 부족하다 싶으면 물을 더 채워도 됩니다.
굴은 나중에 넣고 잠깐만 끓이면 되기 때문에 미역국을 끓이는 동안에 굴 세척을 하거나 냉동굴의 경우 해동을 시킵니다.
저는 오늘 생굴로 미역국을 끓였지만 보통날에는 냉동굴 미역국 끓이기를 하기 때문에 냉동굴은 미역 불리는 단계 혹은 끓이기 시작하면서 해동시켜주면 좋습니다.
굴 세척 방법 및 굴 효능은 아래 포스트를 확인하세요. ↓
15분 정도 끓이면 미역만 들어갔음에도 이렇게 국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완도산 자연산 미역의 위엄입니다. 간을 봤는데 그냥 이대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감탄하며 끓였답니다.
거의 다 끓여지면 굴을 넣고 잘 섞어 주고 한소끔 끓여주면 끝!입니다.
마지막에 굴이 들어가면서 국물이 아주 뽀얗게 우러나서 더욱 침샘을 자극합니다 ㅠㅠ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조금씩 추가하며 맞춰주세요.
취향에 따라 맞추면 되는데, 저는 굴 미역국은 삼삼하게 해야 맛있더라고요.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은 그 재료에서 충분히 짭짤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중간 간을 볼 때 삼삼하게 해야 나중에 너무 짜지지 않습니다.
통통한 굴의 식감이 살아있어서 부드러운 미역과 함께 후루룩 후루룩 먹었답니다.
굴 미역국 칼로리도 당연히 낮을 테니 더 부담 없이 많이 먹기..
굴도 충분히 넣었더니 이번 주말 굴로 영양보충 충분히 한 듯합니다.
끓이기도 매우 간단한 굴 미역국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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