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맛있게 하는 법
계란말이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오늘은 요리할 재료가 있지만, 퇴근 후 수영도 아주 진하게 하고 왔더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수영을 얼마나 했는지 엄청나게 배만 고프고, 음식하기는 귀찮은 그런 날이라 엊그제 먹다 남은 콩불이 아주 조금 남아서 김치 및 여러 가지 야채 몽땅 넣고 볶음밥을 했어요.
귀찮고 입맛 없을 때 냉장고 털이로 볶음밥과 비빔밥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운동 후 단백질은 필수라며... 밥은 볶았으나 계란말이라도 양심상 해봤어요.
보통 다이어트 식단으로 삶은 계란 많이 먹잖아요? 계란을 먹는 방법 중 가장 칼로리가 낮아서 그렇다고는 하는데요.
그래도 우린 선수가 아니니까~ 쉬엄쉬엄 맛있게 하자는 의미로 계란말이, 계란 프라이, 구운 계란 등으로 바꿔가며 드셔 보세요.
계란말이 칼로리는 보통 1인분 284kcal라고 하는데요, 함께 찍어먹는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스 등과 밥반찬이 그 칼로리를 더 높여주긴 합니다만 계란 자체가 고단백 음식이니 단백질 섭취에 의의를 두자고요~
마침 요리하고 남은 부추 몇 가닥이 시들시들 해져 가고 있어서 부추 잘게 썰어서 도톰한 야채 계란말이를 했습니다.
계란말이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고 풍성해지죠. 시각적으로도, 맛으로도 완전히 다른 맛이 되는 게 계란말이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전 보통 가장 귀찮을 때는 아무것도 안 넣고 only계란만으로 계란말이를 해서 먹는데- 오늘은 냉장고 털이도 할 겸 몇 가지 야채 잘게 잘라서 계란말이를 해봤어요.
개인적으로는 명란 계란말이를 참 좋아해서 명란을 주문해놨는데 아직 택배가 안 와서... 명란 계란말이는 다음번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계란 요리는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중 계란말이도 그렇죠~
요즘은 계란말이 프라이팬이 따로 있어서 좀 더 수월하고 예쁘게 모양을 잡을 수 있는데요
저도 선물 받은 계란말이 팬이 있어서 사용했습니다만 원래는 계란말이 팬 없이 원 팬으로 계란말이 해서 자주 먹었어요.
계란말이 잘하는 법은 프라이팬이 아니죠? 실패하지 않는 도톰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 황금 레시피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2인 기준)-밥숟가락 계량
계란 5알, 양파 1/2개, 당근 1/4개, 부추 or 쪽파, 소금 1/3큰술
요리하기
먼저 볼에 계란을 풀어줍니다.
양파, 당근, 부추나 쪽파 등 재료들을 아주 잘게 다져줍니다.
다진 야채들을 계란과 잘 섞어줍니다. 소금 1/3큰술을 넣어줍니다.
프라이팬은 약불에서 천천히 예열시키고, 이 과정에서 기름을 둘러줍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은 키친타월로 대충 닦아주고, 계란물을 절반 정도 부어줍니다.
프라이팬 전체에 잘 퍼지도록 팬을 몇 번 움직여 계란물을 골고루 이동시켜주세요.
※ 주의할 점은 반드시 약불 유지!이며, 계란물이 익기 전에는 절대 말아주지 마세요.
절반 정도 익을 때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윗부분 계란물은 익지 않았어도 가장자리 부분이 전체적으로 익으면 뒤집개나 수저로 접어 올릴 때 잘 올라올 거예요.
말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랫면이 익지 않은 거니까 좀 더 기다려주세요.
절반 정도 계란을 말고, 계란을 끝으로 이동시켜 남은 계란물의 1/2 정도를 남은 팬 부분에 부어줍니다.
위 내용과 동일하게 충분히 익힌 후 더 말아주는데요, 이때 잘 익지 않은 경우 기존 계란과 계란물이 만났던 지점이 찢어질 수 있으니 맞닿은 부분이 충분히 익으면 말아주세요.
계란을 많이 풀어 위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그만큼 두꺼운 계란말이가 됩니다.
5알 정도가 딱 먹기 좋은 크기라서 5알 했으니 참고하세요.
다 말아지면 이제 안쪽 계란물이 익을 수 있게 가장자리에서 돌려가면서 익혀주고, 모양도 잡아줍니다.
이때 안쪽 계란물이 아직 많이 익지 않은 경우 흐물거려서 돌리거나 옮기는 과정에 찢어질 수도 있으니 충분히 익음이 확인되는지 탱탱함을 보면서 돌려주세요.
완성된 계란말이입니다!
잠깐 다른 거 하느라 겉면이 노릇해져 버렸어요....
샛노랗고 예쁜 계란말이를 하고 싶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겉면은 이러하나 안쪽은 야채들이 어우러진 예쁜 계란말이가 되었습니다.
겉면이 신경 쓰여서 다 눕혀버린 플레이팅!
간도 딱 맞고, 야채의 아삭아삭함과 계란의 부드러움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요즘 정말 예쁜 계란말이도 많던데 오늘 그중에서 가장 익숙하고 기본적인 야채 계란말이를 해봤어요.
반찬 없을 때, 냉장고 털이 반찬으로도 좋고, 영양 듬뿍이라서 어린이 반찬,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참 좋아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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