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동그랑땡 맛있게 만드는 법-오징어 완자전
오징어 동그랑땡
안녕하세요.
냉장고 털이를 하려고 냉장, 냉동고를 뒤졌는데요.
저는 보통 장 볼 때 오징어를 항상 사서 냉동실에 채워두는 편이라 때마침 냉동된 오징어가 있더라고요.
오징어는 무슨 요리를 해도 맛있지만 오징어 볶음이나 오징어무국은 별로 당기질 않아 뭘 하다 고민하다 오징어 동그랑땡이 갑자기 떠오르더라고요.
보통 고기 넣고 동그랑땡을 많이하는데 고기 없이 동그랑땡 만들기를 해도 단백질도 풍부하고, 쫄깃쫄깃 식감도 좋을 것 같아서 오늘의 메뉴로 당첨!
시판 해물완자, 해물 동그랑땡을 사서 먹어보긴 했지만 재료들이 많이 갈아져 있어서 제 입맛엔 아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그랑땡은 시판 제품보다는 확실히 손수 해 먹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잘 안 사 먹게 되더라고요.
동그랑땡 하면 뭔가 어렵고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그냥 모든 재료 다 다져서 섞고 부치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정말 간단하거든요. 오징어 잘게 썰어 냉장고에 있는 몇 가지 재료만 추가해 오징어 완자전을 했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얼마나 간단하게 오징어 동그랑땡 맛있게 만드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오징어 1마리, 양파 1/2개, 당근 1/4개, 부추 한 줌, 밀가루 3큰술, 계란 2개.
※ 냉장고 사정이나 취향에 따라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칵테일 새우 등 추가해도 맛있습니다.
※ 매콤함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추가하세요.
요리하기
오징어 및 재료들을 잘게 다져줍니다.
tip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자르면 훨씬 쉽게 자를 수 있어요. 저처럼 냉동 오징어의 겨우 반만 해동되었을 때 썰면 살짝 단단함이 있어서 다지기에 더 수월합니다.
다진 야채들을 볼에 담아, 밀가루나 부침가루 3큰술, 계란 2개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금 1/2큰술도 넣어주세요. 오징어에서 짠맛이 나오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요리가 끝나고 나서 싱겁다면 케첩이나 간장을 찍어먹으면 돼서 저는 되도록 간은 약하게 하고 있어요.
되직하게 잘 섞인 반죽을 이제 부치기만 하면 끝인데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 약불로 줄여서 전을 부쳐줍니다
오징어 등 재료들이 잘 뭉쳐지지 않아서 아랫면이 다 익기 전에 자꾸 손대거나 뒤집으려고 하면 부서지기 때문에 아래가 단단하게 잘 익으면 뒤집어 주세요.
노릇하니 정말 맛있어 보이죠?
돼지고기 동그랑땡과 또 다른 맛이에요. 오징어의 짭조름하고 쫄깃함과 야채들의 아삭함이 어우러져서 씹는 식감도 정말 좋고,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맛있더라고요.
고기 없이 동그랑땡 만드는 것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요! 오징어 동그랑땡은 두부 없이 동그랑땡을 하니까 그냥 재료들만 다 잘게 다져서 섞어 부치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간단해요. 나중에는 새우도 잘게 다져서 한번 넣어봐야겠어요. 다음에 할 땐 오징어를 더 사용해서 몇 날 며칠 먹을 양으로 해야지 아쉬워서 안 되겠더라고요.
오징어와 부추가 들어갔기 때문에 오징어 부추전과 비슷할까 싶지만 전혀 다르고요,
아무래도 일반 부침개는 밀가루가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처럼 글루텐 소화 못 시키는 사람들은 좀 부담스러운데요.(부침개 두 입정도 먹으면 바로 배아픔ㅠㅠ)
동그랑땡은 그래도 밀가루 비율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저 같은 글루텐 약자에게도 맛있는 반찬이 되네요.
또한 영양가 높은 재료들을 팍팍 넣고 할 수 있으니 어린이 반찬으로도 얼마나 좋겠어요!
워낙 간단 레시피라 일주일 반찬 만들어 둘 때도 전 부쳐두고 데워서 먹으면 되니 저도 이번 주에 오징어 완자전으로 며칠간은 반찬 해결했답니다!
오징어 요리에 한계를 느끼신 분들 오징어 동그랑땡 한번 해보세요. 어린이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간간하니 참 맛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맛있는 식사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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