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토마토 스튜 만들기-박솔미 해장스튜
토마토 스튜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 소스 음식을 선호하지 않지만 예전에 토마토 스튜를 우연히 먹어보고 너무 맛있는 거예요.
여러 가지 소스가 없어도 간단하게 집에서도 그 맛을 낼 수 있어서 한 번씩 토마토 스튜를 해 먹는답니다.
보통 고기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데, 오징어와 새우, 홍합 등 있으면 해물 토마토 스튜도 집에서 정말 맛있게 할 수 있어요. 저는 평소에 해물 토마토 스튜나 닭고기 토마토 스튜를 해 먹는 편입니다.
토마토 스프 레시피는 뭔가 처음 접했을 때는 어려운 소스나 분말들도 들어가서 어려울 것 같지만 집에서도 그런 재료 없이도 충분히 그 맛을 구현해 낼 수 있답니다.
고기를 넣을 경우 좋은 고기로 만들수록 더욱 맛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 말은 모든 음식에 적용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뭐든 재료의 신선도와 질이 맛의 80%는 결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토마토 스튜는 기호에 따라 재료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토마토 스튜 칼로리 또한 조절할 수 있는데요.
토마토야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 식단시 가장 중요한 음식 중 하나이고, 스튜에 들어가는 야채들로 다른 식이섬유 및 비타민 등 영양소를 채울 수 있고, 토마토 스튜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단백질 재료까지 더하면 완벽한 식단이 아닐까 싶어요.
고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닭고기를 넣고 해도 닭육수 덕에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요. 해산물도 마찬가지랍니다.
그중 토마토와 닭가슴살을 넣으면 토마토 스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최고랍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 및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아주 탁월함이 이미 입증된 바 있죠.
닭가슴살은 100g당 109kcal로 칼로리가 낮고,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높아 다이어트 시 근육량 형성 및 보존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 토마토 닭고기 스튜 레피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3-4인분)
홀토마토 800g, 닭가슴살 2-3덩어리, 양파 1개, 감자2개, 애호박 1/2개, 양송이버섯 8알, 당근 1/3개, 물 800ml, 청양고추 2개.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밀가루 1.5큰술, 마늘 10알, 올리브 오일, 파마산 치즈
※ 가지가 있다면 추가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 닭가슴살 대신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가능하며 , 닭을 통으로 넣고 육수를 내면 더욱 맛있습니다.
※ 홀토마토가 없으면 일반 토마토를 데쳐서 껍질을 벗긴 후 사용하면 됩니다.
토마토 스튜 만드는 법
(냉동) 닭가슴살은 우유에 담궈 해동시켜줍니다. 닭 냄새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유를 씻어낸 후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닭가슴살을 넣고 중불로 줄여 15분 정도 끓입니다.
끓여서 나온 닭육수를 사용할 거고, 닭가슴살은 식으면 결대로 찢어주세요.
저는 닭가슴살을 그냥 사용했지만, 최근에 편스토랑에 박솔미 토마토 해장 스튜에서는 풀드포크를 만들어 넣어 먹었는데, 박소리 풀드포크는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신할 수 있는 팁으로 알려준 닭가슴살+연유+바비큐 소스 꼭 기억하세요!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은 후 연유와 바베큐소스를 섞어 닭가슴살을 버무려 스튜 마지막에 고명처럼 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 닭가슴살 대신 통 생닭을 사용하여 육수를 내면 훨씬 육수가 맛있습니다. 하지만 뼈가 있어 살을 발라내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저는 주로 닭가슴살로 사용합니다.
※ 보통 스튜에 치킨스톡이 들어가면 맛이 확 살아나는데- 닭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 않고, 저는 생략했습니다.
닭가슴살이 삶아지는 동안 넣어줄 야채들은 썰어줍니다.
카레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저는 보통 먹던 카페보다는 좀 더 크게 썰어주긴 했어요. 스튜는 건더기가 큼직한 게 제맛이더라고요.
마늘은 편 썰어줍니다.
달궈진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편마늘을 넣습니다.
※ 올리브오일 대신 버터를 넣어도 되며,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 편 마늘이 없고 다진 마늘만 있다면, 이 과정은 생략하고 육수를 넣고 끓일 때 다진 마늘을 넣고 함께 끓이면 됩니다.
마늘이 끓어오르면 양파를 먼저 넣고 달달 볶다가 가장 오래 익혀야 하는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아주세요.
전체적으로 볶아 섞이면 양송이버섯, 가지, 애호박 등 잘 익는 야채를 넣고 볶아줍니다.
홀토마토 한통을 넣고, 토마토는 가위로 대충 잘라주세요.
닭 육수를 넣고 중불로 줄여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 닭가슴살이 식으면 결대로 찢은 후 박솔미 씨 토마토 스튜처럼 하려면 위 언급한 대로 소스로 버무려놓고, 아니면 찢은 닭가슴살을 스튜에 넣고 같이 끓여주세요.
저는 원래 먹던당식대로 닭가슴살도 함께 넣고 끓입니다.
2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한쪽 그릇에 물 소주컵 기준으로 1컵 양에 밀가루 1.5큰술을 풀어줍니다.
25분 정도 끓인 후 토마토 스튜 간을 봐서 후춧가루 약간 및 소금 1/2큰술, 취향에 따라 다진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아무런 조미료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저 정도는 넣으니 간이 맞더라고요.
※ 보통은 훈제 파프리카 가루나 페퍼론치노로 칼칼함을 표현하는데 저는 없어서 청양고추 다져서 넣습니다.
※ 치킨스톡은 맛이 강하니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조절하세요.
※ 간 맞추기가 어렵다면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나 로제 소스 3큰술 정도 , 혹은 토마토 퓌레 넣으면 됩니다.
밀가루 푼 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살짝 걸쭉해지면서 모양과 맛이 잡힙니다.
그릇에 담고 파마산 치즈를 가득 뿌려주고, 데코로 파슬리 가루 약간 뿌려줍니다!.
파마산 치즈가루는 생략 가능해요. 하지만 넣으면 더욱 맛있어요.
스튜는 보통 치아바타랑 많이 먹긴 하는데~ 정해진 건 없으니!
식빵이 있어서 2장은 굽고, 2장은 러스크 해서 먹었네요. 어찌나 맛있던지!!!!
빵 대신 파스타면 푸실리 등을 삶아서 함께 떠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다이어트 스프라고 불리는 거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고 간단해요. 카레 만드는 것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토마토 스튜는 굴라쉬라는 헝가리 전통요리로 유명하죠.
고기와 야채로 만든 스튜인데 원래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헝가리에서 유명한 파프리카 가루를 진~하게 양념해 살짝 매콤하게 먹는 우리나라 김치찌개나 육개장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쉽게 헝가리식 가정식으로 보면 되는데, 우리나라도 각 가정마다 끓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듯이 헝가리뿐만 아니라 체코 등에서도 굴라쉬 만드는 법이나 재료가 약간씩 차이는 있다고 해요.
즉 정답은 없다는 거~
먹으면서 기호에 맞게 만들어가는 겁니다. 저 또한 일상생활에서 쓰는 재료들만 가지고도 충분히 입맛에 맞게 만들어지더라고요.
유럽여행 때 먹었던 이국적인 맛을 구현하려면 훈제 파프리카 가루 등 향신료가 추가되면 가깝게 만들 수 있고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저처럼 생략하고 평소 쓰던 재료들로 대체해도 충분합니다.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3-4인분 했더니 절반은 먹고, 남은 건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해동시켜 끓여먹으면 이만큼 든든한 게 없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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