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버섯전골 만드는법
소고기 버섯요리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외식 못한 지 오래되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샤브샤브랑 월남쌈을 못 먹은 지 꽤나 된 것 같아요.
사실 집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지만 은근히 잘 안 해지더라고요.
손질해야 하고 식탁에서 손쓰면서 먹어야 하고~ 이런 게 일하고 나서 재료 준비해서 식탁에서까지 뭐 하면서 먹는 게 참 지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 느낌 요리는 먹고 싶은데 피곤함은 덜하게 전골로 끓여먹었어요!
와~ 얼마만에 먹어보는 건강하고 맑은 전골 맛인지.. 집에 라이스페이퍼만 있었어도 싸 먹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귀찮다고 해놓고서^^; )
먹어본 맛은 잊지 못한다고.. 라이스페이퍼 싸먹는거 정말 귀찮아하는 신랑도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고 라이스페이퍼 없냐고 찾더라고요.
소고기와 버섯은 정말 궁합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잖아요?
소고기 버섯죽이나 소고기 버섯볶음, 소고기 버섯덮밥 등 무슨 요리를 해도 맛 보장되는 궁합이에요.
특히나 아주 건강하고 맛있는 전골요리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도 좋아하고 버섯도 좋아해서 버섯 듬뿍 넣고 했는데요.
버섯 안 좋아하는 어린이들도 단짠 소고기와 함께 편식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어른들이 먹을 매콤 양념으로 소고기 버섯찌개 스타일로 해도 맛있고, 간장 양념으로 단짠 육수로 간간하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여기에 들깨까지 풀면 소고기 버섯 들깨탕이 되겠지요?
소고기 양념해서 버섯이랑 육수 다 때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간단해요!
소고기 버섯전골 황금 레시피 시작합니다!
재료(2인 기준)
소고기 250g 정도, 멸치다시 육수 600ml, 양파 1/2개, 대파 1대
소고기 양념 (밥숟가락 계량) : 진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청양고추 1개(취향에 따라)
버섯 : 샤브샤브용버섯 등 취향껏 준비 (표고, 목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
그 외 재료 : 숙주나물 한 줌, 쑥갓, 미나리 한줌 정도 취향에 따라 가감 가능
※ 취향에 따라 당면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소고기 버섯전골 만들기
가장 먼저 멸치다시육수를 내줍니다.
소고기 버섯전골 육수재료는 특별하게 더 들어가는 건 없고요, 국물용 멸치 6마리와 조각 다시마 3장만 넣고 했습니다.
양파껍질이나 대파를 추가하면 더욱 좋습니다.
※ 당면을 넣을 경우 미리 찬물에 불려줍니다.
소고기 버섯전골 양념은 육수를 내는 동안 고기에 양념 간을 해줄 거예요.
진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를 넣고 소고기에 조물조물 양념해줍니다.
재료 준비하는 동안 양념에 잰 소고기가 간도 베고 부드러워져요.
남은 시간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
버섯들은 밑동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고 잘라줍니다. 저는 다양한 버섯을 위해 샤브샤브용 버섯 팩에 집에 있는 버섯들을 추가로 더 넣어서 했습니다.
양파 및 미나리, 부추, 쑥갓 등 넣을 경우 적당한 크기로 채 썰어 줍니다.
저는 양파와 미나리가 있어서 준비했어요. 식감을 위해서 숙주도 있다면 넣어주면 좋겠어요.
전골용 냄비에 재료를 넣는데요, 버섯을 가장자리 쪽에 차례로 넣고, 가운에 양념된 소고기를 놓습니다.
양파 및 청양고추, 대파를 그 위에 올려주세요.
미나리나 부추, 쑥갓 등을 넣을 경우 가장 마지막에 데치는 느낌으로 넣을 거기 때문에 아직 넣진 않습니다.
세팅된 냄비에 육수를 넣어주세요.
버섯이나 숙주 , 양파 등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재료 절반 정도 가 잠길만큼만 넣어줍니다. 재료들이 익으면서 다 잠 길거예요!
당면을 추가하는 경우는 육수를 좀 더 넣어주세요.
다들 금방 익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고기만 다 익으면 끝나는 요리예요.
중간에 간을 보고 좀 싱겁다면 소금 간으로 맞춰줍니다. 혹은 진간장을 조금 추가해보세요.
간도 다 맞고, 고기가 다 익으면 마지막에 준비한 미나리나, 부추, 쑥갓을 넣고 한소끔 만 끓이면 요리 완성입니다.
이제 따뜻할 때 먹는 일만 남았어요.!
재료가 순둥순둥 하면서 단짠단짠 간장 양념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얼마나 맛있던지요.
시외로 나가서 가끔 소고기 버섯탕 맛집을 가곤 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의 맛이 나서 너무 행복하게 먹었답니다.
아무래도 외식이 어렵다 보니 배달이나 집에서 해 먹는 음식도 도돌이표라 오랜만에 느껴본 맛이라 더욱 맛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나름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한파까지 왔는데, 주말 저녁에 따뜻하게 소고기 버섯전골로 홈파티 마무리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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