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가루로 푸팟퐁커리 만들기-카레 요리 카레여왕
푸팟퐁커리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요즘 푹 빠진 카레가 있는데요. 자극적이지 않고, 쌀가루가 들어가 속 쓰림 없는 카레라서 자주 즐겨먹고 있답니다.
카레는 보통 깍둑 썬 야채 재료들 넣고 먹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카레 맛집이 많아서 그런지 카레 종류도 참 다양해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카레는 속 쓰림도 있고 별로 선호하질 않아서 한참 안 먹다가, 쌀국수집에서 우연히 푸팟퐁커리 한번 접하고 나서는 헤어 나오질 못했어요.
그런데 식당을 계속 갈 수가 없고, 요즘 외식하기도 힘든 시기이다 보니 집에서 해 먹으려고 몇 번 시도해 봤는데요. 백종원 푸팟퐁커리 레시피를 참조해 집에 게살을 이용해 만들었답니다.
요즘 광고하는 전지현 카레인 티아시아커리 푸팟퐁커리가 나오기 전부터 먹던 방법이라 먼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티아시아커리는 다음번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팟퐁커리 뜻
푸팟퐁커리에서 "푸"는 태국어로 게살이라는 뜻이에요.
보통 푸팟퐁커리와 꿍팟퐁커리 이런식인데 "꿍"은 태국어로 새우라고 합니다. 그럼 게살 대신 새우가 들어갔다는 뜻이겠지요?
푸팟퐁커리는 커리에 게살, 코코넛밀크, 계란을 넣고 만든 음식이에요.
어릴 때 주입된 카레의 이미지에 코코넛 밀크와 계란이라니.. 상상이 안 가는 맛이지만 먹어보면 정말 환상적인 맛!
푸팟퐁커리 먹는 법
방식은 여러 가지이고, 취향에 따라 혹은 판매하는 식당에 따라 이색적으로 곁들일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보통 카레와 함께 먹는 전통 인도식 빵인 난이 대표적인데요.
티아시아 난 믹스가 있다고 해서 나중에 티아시아 커리를 만들 때는 난까지 만들어서 먹어보려고요.
꼭 난이 아니어도, 고추잡채에 들어가는 빵으로 대체하기도 하더라고요. 취향에 따라먹으면 되며, 저는 일단 밥순이라 전통 한국인 스타일로 밥과 말아먹을 겁니다 :)
재료(2인 기준)
주재료 : 카레가루(카레여왕 기준), 크레미(or 게살 맛살) 10개 정도, 양파 1개, 계란 3개, 물, 밥이나 빵(난)
선택사항 : 칵테일 새우 8마리, 브로콜리 한주먹, 당근 조금,
※ 브로콜리와 당근은 선택사항입니다.
※ 일반 카레가루 사용 시 : 코코넛 밀크나 우유 200ml, 혹은 생크림
※ 취향에 따라 살짝 매콤함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준비합니다.
내가 먹는 카레여왕 간단 소개(내 돈 내산)
-맛 종류 : 망고&바나나 / 구운 마늘&양파 / 치즈&코코넛
-망고&바나나는 사실 조합이 상상이 안 가지만 일반 카레맛인데 살짝 달달함이 추가된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운 마늘&양파는 한국인이라면 입맛에 잘 맞을 맛이고, 깊고 풍부한 맛이 참 좋고, 호불호가 거의 없을만한 맛이라 먹는 사람은 계속 먹는다는 그런 맛입니다.
-치즈&코코넛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이고, 냉장고에 항상 비상용으로 두고 있는데요. 일반 카레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이에요.
카레가루는 쌀로 만들어서 부드럽고, 저처럼 밀가루 음식 소화장애가 있는 분들이나 속 쓰림 있는 분들은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이유는 제가 원래 카레를 먹으면 속 쓰림이 있고,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하는데 카레여왕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요리하기
크레미를 결대로 찢어주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줍니다.
계란은 풀어서 준비하고, 그 외 재료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달궈진 팬이나 넓은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센 불에 볶아줍니다.
양파 색이 변하면서 살짝 익으면 크레미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고, 이후 새우 및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한 번 볶아줍니다.
전체적으로 한 번 볶아지면 물을 넣어주는데요.
저처럼 밥과 함께 먹을 땐 야채가 딱 잠길만큼만 넣어주고, 빵이나 난과 함께 먹으려면 되직하게 해야 하므로 재료가 1/2 정도만 잠기도록 부어줍니다.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중 약불로 줄여 카레가루를 넣고 잘 풀어지게 저어주세요.
요즘 카레가루는 이렇게 따로 넣어도 잘 풀어지는데, 그래도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처음부터 카레가루를 물에 풀고 물을 넣을 때 카레 물을 넣어줘도 됩니다.
일반 카레가루를 이용하는 경우 카레 물이 풀어진 후 코코넛 밀크를 함께 넣고 풀어 끓여줍니다.
카레여왕의 경우 치즈&코코넛 퐁드보와 치즈 파우더가 들어 있는데요.
퐁드 보육수는 깊은 맛을 내주는 육수 농축액, 치즈 파우더는 치즈 풍미가 감칠맛을 업그레이드시킨답니다.
그래서 퐁드 보육수가 원래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굳이 코코넛 밀크를 안 넣어도 푸팟퐁커리 맛을 표현하더라고요.
물론 코코넛 밀크가 있다면 조금 추가해도 되겠습니다만 일반 카레가루 사용하는 만큼 넣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정말 편하고 그 어떤 카레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참 좋아요.
살짝 걸쭉해지면 나머지 치즈&코코넛 퐁드를 넣고 끓이다가 계란물을 풀어서 섞어줍니다. 얼추 판매하는 푸 팟퐁 카레처럼 되어가네요!
마지막으로 치즈 파우더 넣고 요리 완성!!
마지막으로 치즈 파우더 넣고 요리 완성!!
마침 파슬리가루가 있어서 살짝 뿌렸더니 신랑이 보자마자 우와~ 감탄사 남발해주셨답니다.
게살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맛이 확 달라지네요!
예전에 같은 카레여왕 치즈 코코넛으로 야채만 넣고 해 먹었는데 코코넛 소스가 들어가서 푸팟퐁커리용 커리가루 굳이 안사도 되겠구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게살이 들어가니까 진짜 시판 푸팟퐁커리처럼 되버렸어요. 지금껏 왜 게살을 넣지 않고 한 것인가!!
정말 맛있고, 부드러워요. 치즈가루가 들어가서 느끼할까 싶지만 전혀 느끼함 1도 없답니다.
푸팟퐁커리 양을 일부러 넉넉하게 했는데, 오늘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내일은 빵이나 난 믹스 사서 함께 먹어보려고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_<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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