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한우 육전 맛있게 만드는 법
육전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기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2주 후면 추석인데요. 추석에는 가을 제철 재료들로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죠.
명절 음식 중 저는 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 옆에 붙어서 전 부치고 그 가장 따뜻할 때 먹는 맛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평소에 명절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전을 가끔 부쳐 먹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고기전인 소고기 육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보통 육전용 소고기부위는 홍두깨살을 사용합니다. 물론 채끝살이나 우둔살 등 다른 부위도 사용하긴 합니다만 홍두깨살이 기름이 적고 부드럽고 맛있어서 가장 제격입니다.
최근에 편스토랑 류수영 님께서 불고기감으로 육전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그건 다음번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는 전라도에서 또 유명한게 육전인데요.
전 전문점에 가면 육전을 테이블에서 바로 구워주는데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아요.
보통 파채무침과 함께 먹기 때문에 저는 전라도 방식으로 육전과 파채 무침을 해보겠습니다.
재료준비하기
재료 : 소고기 홍두깨살, 소금, 밀가루2컵정도, 계란 3-4개,
파채 무침 재료: 파채 혹은 대파 1/2개, 고춧가루 1큰술, 통깨 1큰술, 설탕 1/2큰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육전 맛있게 만드는 법
홍두깨살은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간단하게 밑간을 하고 밀가루와 계란물을 묻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굽자마자 먹는 육전이 가장 맛있습니다. 하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할 경우는 한 번에 부쳐야 하는데요. 저 또한 혼자 한 번에 부쳐야 해서 그렇게 할 거고요. 식탁에서 바로 구워 드실 분들은 밑간 한 소고기 양면을 밀가루와 계란물에 순서대로 묻힌 후 바로 프라이팬에 구워 플레이팅 하면 됩니다.
가장 먼저 소고기를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한 후 소금을 솔솔 뿌려 밑간을 합니다. 혹시 간이 싱겁게 되더라도 양념간장에 찍어 먹거나, 부추 겉절이나 파채 무침 등의 음식들과 곁들이면 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밑간을 해 둔 시간동안 나머지 준비를 할 겁니다.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넓은 쟁반이나 접시에 넓게 펴주고, 계란 4알 정도를 넓은 볼에 풀어줍니다. 보통 찹쌀가루로 하는데 부침가루나 밀가루도 상관없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함께 곁들일 파채무침을 할 건데요. 파 채칼이나 칼로 파를 채 썰어 주세요. 위 파채 무침 양념 재료들을 모두 넣어서 젓가랏을 잘 섞어주면 아주 맛있는 파채 무침이 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가스불을 약불로 해줍니다. 홍두깨살에 기름기가 없기 때문에 기름은 넉넉히 둘러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전이 매우 빨리 익기 때문에 순식간에 끝나며, 기름도 도중에 계속 필요하니 옆에 두고 요리하세요
밑간 한 소고기 양면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에 넣어 달궈진 프라이팬에 지지면 됩니다. 밀가루가 많이 묻지 않게 계란물에 넣기 전에 살살 털어주세요. 그래야 밀가루보다 고기 맛을 훨씬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린 고기가 익으면서 핏물이 살짝 올라올 텐데 가장자리가 익어 고기색이 좀 변하게 되면 뒤집어줍니다. 뒤집은 전은 보통 1-2분이면 다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상태를 보고 바로 먹거나 건져내면 됩니다.
소고기 육전 만들 때 주의할 점
재료 준비 및 과정은 다른 전 준비과정에 비하면 매우 간소하여 주의할 건 없고, 전 부칠 때 반드시 약불로 해야 고기전이 타지 않고, 예쁘게 잘 익어 부드럽습니다.
마치는 글
전의 종류 중에 가장 간단한 전 중에 하나가 소고기 육전인 것 같아요. 준비할 것이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데 선뜻 도전을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육전의 재료로 쓰이는 한우는 특별하지만 이 재료만 있다면 생일상이나 간단한 상차림, 술안주로도 언제든지 손색이 없습니다. 시간도 재료만 있다면 5분이면 완성됩니다.
육전이 남을리는 없지만, 남는다면 진주비빔밥처럼 육전을 채 썰어서 비빔밥 고명으로 올려 먹어도 맛있겠어요.
밀가루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탄수화물 없이 소고기육전만으로도 왠지 저탄 고지 식단 느낌으로 먹었다고 생각해요.
저녁에 운동 후 샐러드에 곁들일 단백질을 육전으로 택했더니 고급샐러드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초간단 한우육전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상 차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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