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산적꼬치전 만드는 법-명절음식 오색꼬치전

 

산적꼬치전 만들기

 

안녕하세요.
김밥 재료를 사둔 게 있는데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산적꼬치전을 했어요.
꼬치 막대가 있어서 문득 생각이 나 주말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산적꼬치를 만들었네요...
보통 산적꼬치전에 산적용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함께 넣으면 훨씬 맛있는데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하느라고 생략했어요.
부담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가지런히 놓으면 색감도 좋고, 반찬 없을 때 딱 좋더라고요.
가끔 회사에서 산적꼬지전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참 맛있고 간단해서 평소에 산적 꼬지도 쉽게 만들기 가능하겠구나 싶었어요.

 

 

산적꼬치전 만들기

 

보통 명절요리나 제사 때 쓰는 산적꼬치는 집집마다 산적꼬치 재료 및 방법이 다를 텐데요~
저희 시가는 제사용으로 항상 소고기와 고사리를 추가해서 하시더라고요. 
산적용 소고기에 고기양념해서 함께 지저 먹으면 고기는 언제나 옳죠?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 저는 오로지 제가 먹을용으로 냉장고 재료로 흉내만 내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색 꼬치전도 명절 음식에 빠지면 서운한 전이죠. 가족들과 둘러앉아 꼬지 꽂는 재미도 상당하죠~
미적 감각은 없는 여자지만 그래도 느낌상 양쪽으로 맛살을 끼우면 색감과 동시에 꼬치전을 단단하게 잡아줘서 잘 부서지지 않고 좋더라고요.

간단하게 산적꼬치 레시피 시작하겠습니다.

 

 

 

산적꼬치 재료 

 

맛살, 단무지, 쪽파, 느타리버섯, 햄, 계란물, 부침가루


※ 소고기나 돼지고기 산적꼬치를 할 경우 고기양념은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후추 약간 정도 해주면 됩니다.  특별한 양념 없이 소금 후추만 해도 상관없습니다.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 고기 외 재료는 당근, 그 외 채소로 대체 가능하며 쪽파 대신 대파도 가능합니다.

 

 

요리하기

 

 

고기는 넣는 분들은 위 고기양념을 참고하시고, 핏물을 닦은 고기와 함께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고기 외 재료들은 동일한 크기로 잘라줄 거예요. 

재료 중 하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다 맞춰서 썰어주면 됩니다. 

※ 남은 재료는 잘게 다져서 냉장 보관했다가 나중에 알밥이나 볶음밥 등으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산적꼬치에 넣을 버섯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했어요. 밑동을 자른 후 낱개로 분리해줍니다.

새송이 버섯이용할 경우 크기에 맞게 잘라주세요.
저는 버섯에 간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소금 간으로 톡톡 뿌려둬도 됩니다. 조물조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적 꼬치 만들기

 

재료 준비가 완료되면 꼬치 뜻에 맞게 원하는 대로 꽂아줍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어서 산적꼬치에 단무지는 꼭 넣는 편이에요.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산적꼬치 뜻은 소고기 따위를 길쭉길쭉하게 썰어 갖은양념을 하여 대꼬챙이에 꿰어 구운 음식이라고 하네요. 

<네이버 어학사전>

계란물과 부침가루를 준비해줍니다. 

 

 

산적은 부침가루-> 계란물 순인데요.
부침가루에 앞뒤로 꾹꾹 한번씩 누른 후 톡톡 털어줍니다.

계란물도 앞뒤로 살짝 담궈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약불로 줄여서 계란물을 바른 삼색 꼬치를 올려 구워주세요.
재료 사이사이에 틈이 있으면 숟가락으로 계란물을 추가해 틈새를 채워주세요.

 

 

 

불이 세지면 너무 노릇해지면서 색감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약불에 은은하게 구워주세요.
역시 약불로 예쁘게 굽는 건 인내가 필요합니다.....
※ 시가에서 명절 때 상에 올라갈 전인 줄 모르고 입맛에 맞게 노릇하게 구워서 눈치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하! 

 

 

완성! 

전은 막 부처서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며 얼마나 집어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먹기 좋게 절반으로 잘라서 꼬치만 쏙 뺏더니 눈으로도 한번 먹게 되는 오색 꼬치전입니다.
명절뿐만 아니라 주말에 가족들과 모여서 제각기 꼬치를 꽂고 부쳐먹는 것도 참 재밌겠네요 ㅎㅎㅎ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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