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반찬으로도 좋은 숙주나물 맛살무침 맛있게 하는 법
숙주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한 주의 밑반찬을 걱정해야 하는 일요일이 왔습니다.
국이야 그때그때 하면 되지만 밑반찬은 몇 가지 만들어놔야 며칠은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더라고요.
이번 주 초간단 밑반찬 중 하나는 숙주나물입니다.
지난주 콩나물무침에 이어 가장 간단하고 만만한 나물 중 하나이지만 수분이 많아 간이 잘 안 먹기 때문에 숙주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이 의문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숙주나물은 콩나물보다 더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 고기와 숙주나물볶음을 해도 아주 맛있고, 국에 들어가도 멋진 궁합을 자랑합니다.
어울리는 숙주나물 요리가 참 많은데요, 크레미나 맛살 숙주나물 무침을 하면 어린이 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마침 남은 맛살이 있어서 함께 무쳤어요.
숙주나물과 콩나물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맛과 식감뿐만 아니라 효능도 알아보고 맛있게 드셔 보세요.
숙주는 녹두 영양분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몰랐던 효능이 참 많답니다.
1. 낮은칼로리 및 풍부한 식이섬유 : 수분이 많은 나물 중 하나로 숙주나물의 90% 이상이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수분으로 포만감을 느끼고 칼로리는 당연히 낮겠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가성비 대비 손꼽을 수 있는 맛있는 재료가 되겠습니다.
2.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 콩나물을 해장국에 넣는 이유가 아스파라긴산 성분 때문인데요.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숙주에도 물론 포함되어 있어서 해장국 끓일 때나 여러 가지 요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 : 플라보노이드는 황산화, 항암효과가 뛰어난 성분인데 숙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당뇨예방에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다양한 비타민 및 철분 등 풍부.
간단하게만 알아봤는데요~ 저렴한 식탁 재료 치고는 정말 훌륭한 반찬이죠?
하지만 뭐든 아무리 좋아도 과유불급! 숙주나물은 찬 성질의 음식이라서 몸이 차가운 체질인분은 숙주나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이 찬 성질 때문에 여름에 냉채로 먹거나 위에 열이 많은 사람 등에게는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여름에는 숙주 맛살 냉채나 겨자무침을 하면 새콤달콤 정말 맛있지요 ㅎㅎㅎ
빨리 물러지는 나물이다 보니 숙주 한 봉 사놓고도 제대로 못쓰고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숙주나물 보관방법으로는 물에 담가 냉장보관하면 싱싱한 상태를 상대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그래도 3-4일 정도니 구입했다면 빠르게 먹는 게 좋겠죠!
재료
숙주 한봉, 맛살 or 크레미,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1큰술
※ 맛살이 색감을 채워주기 때문에 당근이나 쪽파는 생략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요리하기
숙주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숙주나물 데치기는 빠르게 지나갑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숙주나물을 넣고 뒤적뒤적해주세요.
숙주나물 데치는 시간은 1-2분 내외이므로 숙주나물 전체가 담가지도록 뒤적뒤적하고 바로 그냥 건지는 게 좋습니다. 1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건진 숙주나물은 찬물에서 열을 식혀주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짜면 뿌리까지 너무 망가지기 때문에 빠르게 해야 할 경우 살짝만 짜서 물기를 빼주세요.
짜지 않아도 채반에 올려 탈탈 털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빼는 동안 함께 넣을 야채나 맛살을 준비합니다.
맛살이나 크레미는 적당하게 자르거나 찢어주세요.
당근을 넣는 경우 얇게 채 썰어주고, 쪽파도 작게 썰어줍니다.
볼에 숙주와 함께 넣을 야채 및 맛살을 넣고 무쳐줄 건데요.
국간장 1큰술과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줍니다. 국간장이 없다면 액젓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이때 참기름을 나중에 두르지 않고 함께 넣는 이유는 참기름 코팅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줘서 아삭함을 오래 유지시킵니다.
수분이 많은 재료라 간을 보면 싱거울 건데요~ 남은 간은 소금을 조금씩 넣으면서 맞춰주세요.
국간장으로 밑간을 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채우면 됩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둘러주면 끝!
아기 숙주 무침인 경우 목에 걸리지 않게 숙주를 잘게 잘라주고, 간은 국간장 이후 조절하세요.
이렇게 무쳐서 간간하게 비빔밥 해 먹어도 되고, 매콤한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이기 참 좋은 나물 요리예요.
후다닥 만드는 밑반찬 숙주 맛살 무침으로 숙주나물 맛있게 무쳐서 한 끼 뚝딱 해보세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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