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칼국수 맛있게 끓이는 법
바지락 칼국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최근에 바지락을 모르고 3kg나 주문해서 몇 가지 요리를 해 먹었는데요.
바지락 요리가 워낙 다양하고 국 등에 넣으면 감칠맛 또한 풍부해지기 때문에 금방 써버리더라구요. 많이 샀다고 소분하며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했던 때가 며칠 전 같은데 최근에 바지락 칼국수를 기점으로 다 먹었답니다. 아직 바지락 술찜과 바지락 국도 안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조만간 또 3kg 정도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브 요리 외에도 메인 요리로도 매우 귀중한 재료 중 하나가 바지락인데요.
최근에 날씨가 우중충해서 시원한 칼국수가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마다 칼국수 맛집을 가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집에서 끓여먹는 편이에요.
집에서도 바지락만 있다면 아주 맛있고 간단하게 칼국수를 끓일 수 있어요.
또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 양이 많이 들어가야 국물이 아주 깊고 시원하게 끓여지니까 바지락 아낌없이 사용해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지락 해감하는 법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바지락 해감인데요. 바지락 해감하는 법은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 ↓
재료(2인 기준)
바지락, 애호박 1/3개, 당근 1/5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2-3개, 다진 마늘 1큰술, 칼국수 면, 국간장 1큰술, 액젓 1.5큰술, 멸치다시 육수 600ml
※ 기호에 따라 감자, 부추 및 청양고추를 준비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칼국수 면을 사뒀었는데 오늘 드디어 써먹었답니다.
칼국수 면은 생면도 있고, 건면도 있어요. 생면은 국물 흡수도 빠르고 국물이 많이 끈적거려져서 저는 이번에 건면을 사용했는데요. 오~ 생면보다는 국물의 꾸덕함이 덜하고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칼국수면 유통기한도 생면보다 길어서 부담이 없어요.
요리하기
멸치다시육수를 준비합니다. 저는 육수용 팩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데요. 멸치 8마리, 조각 다시마 3조각, 대파 1/2대, 표고버섯, 양파껍질 등을 넣어주면 국물 맛이 아주 좋아요. 황태채나 디포리, 무도 넣으면 좋습니다.
재료가 없다면 어차피 바지락으로 국물이 우러나기 때문에 멸치와 다시마만 넣고 해도 충분합니다.
멸치와 다시마도 없다면 그냥 맹물에 해도 충분합니다. 바지락이 아주 맛있게 국물 맛을 내줍니다.
육수를 내는 동안 재료 손질을 합니다.
잔치국수 만들듯이 애호박, 당근, 양파, 표고버섯은 얇게 채 썰어줍니다.
육수가 준비되면, 준비한 야채를 다 넣고 중강 불에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액젓 1큰술, 다진 마늘을 각 1큰술씩 넣어줍니다. 끓으면서 야채 육수로 이미 맛이 충분해져요.
그리고 나중에 바지락을 넣고 간이 맞춰지기 때문에 이 외에는 끓이는 동안 다른 간은 아직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간을 다시 맞출 거예요.
끓어오르면 칼국수 건면을 넣고 끓입니다. 건면은 뒤에 설명서를 보면 끓이는 시간에 대해 나와있는데요. 제가 구입한 건면은 7분 정도라고 나와있어요. 사실 끓이다가 면을 먹어보고 익었는지 보면 되긴 합니다.
면이 국에 푹 잠겨 흐물흐물 해지면 바지락을 넣고 전체적으로 끓여주고, 면이 다 익으면 요리 완성입니다.
바지락이 들어가서 간이 맞춰지기 때문에 굳이 추가로 간을 할 필요는 없었어요. 하지만 좀 싱거울 경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 해주시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도 추가하면 맛있겠습니다.
바지락은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진 않았어요. 몇 분 더 끓여서 면이 다 익으면 바지락 칼국수 완성입니다.
건면은 확실히 생면에 비해 끓이는 시간은 길지만 훨씬 간단한 것 같아요. 생면은 밀가루도 털어내야 하고, 아니면 먼저 끓였다가 넣어야 하는 등의 과정이 좀 있고요. 생면이 더 맛있겠지 했는데, 건면도 아주 맛있더라고요?앞으로는 건면으로 쓰려고요.
아무튼 집에서 만들었을 때 가장 장점은?
주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다!입니다. 바지락 반 칼국수 반이네요..
바지락 까서 먹는데 한참 걸릴 만큼 바지락을 대체 얼마나 넣은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만큼 국물 맛이 아주 환상적이었답니다. 바지락 듬뿍 칼국수를 집에서 이렇게 맛있게 끓이다니요.
작년 김장김치가 새콤해서 바지락 칼국수랑 먹었더니 또 얼마나 궁합이 좋던지, 역시 바지락은 사랑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지 않으면 잔치국수처럼 순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라 어린이 반찬으로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온 가족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입니다. 조미료 전혀 없이 바지락과 멸치다시육수만으로도 이렇게 국물요리를 할 수 있어요. 이번 주말은 바지락 칼국수 따뜻하게 한끼 어떠세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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