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보관과 먹는방법-무화과요리
무화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9월 제철과일인 무화과가 막 나오고 있어서 한 상자 구매했는데요. 보통 무화과는 그냥 생으로 바로 먹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게 됩니다. 당연히 가장 맛있고 간단한 방법이에요. 그 외 무화과 요리가 뭐가 있을까 서치 하던 중 와인 안주로도 제격이라고 하여 크림치즈 무화과 구이를 해봤어요. 와인뿐만 아니라 간단히 맥주나 스파클링 음료에도 멋스럽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무화과를 참 좋아했는데, 딱 이 여름과 가을 사이에 먹던 기억이 있어서 꼭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연도까지 기다려야 하니까요 :(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과일 중 하나로 여왕이 먹는 과일이라고 유명하죠. 무화과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추측 가능하듯이 꽃이 피지 않는 열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제철과일은 영양 가득이지만, 특히나 갱년기 여성에서 좋다고 하네요. 무화과는 보관기간이 길지 않은 과일이라서 구매 후 4-5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화과의 보관 및 세척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고 크림치즈 무화과 구이를 해보겠습니다.
세척 방법
세척 방법은 꼭 주의할 내용이 있습니다. 뾰족한 꼭지를 들고 열매가 아래로 향하게 한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해주는 겁니다. 아래 구멍 부분에 물이 들어가면 맛이 덜해져서 그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 주의해주세요. 또한 무화과는 농약을 하지 않는 과일이라서 이렇게 흐르는 물에 세척 후 껍질채 먹어도 됩니다. 영양분이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섭취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관방법
무화과는 부드럽고 과육이 워낙 약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한 박스 구매 시 잘못 보관하면 절반은 버릴 수도 있어요. 물기가 있는 채로 보관하면 짓물러지고 변하기 쉬우니 섭취 시마다 위 세척 방법으로 세척 후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혹은 양이 너무 많아 더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 위 세척 방법대로 무화과를 세척 후 물기를 다 닦아주고, 무화과 한 개씩 키친타월로 감싸 말아줍니다. 키친타월로 감싼 무화과는 한번 먹을 만큼의 개수만큼 지퍼팩 등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하면 4-5일 정도는 더 보관기간이 길어집니다.
무화과 섭취방법 및 요리 종류
- 생으로 섭취
- 무화과잼
- 무화과 샌드위치 및 오픈 샌드위치
- 무화과 샐러드 등..
크림치즈 무화과 구이
재료: 무화과, 크림치즈나 마스카포네 치즈, 꿀이나 시럽
애초부터 당도가 높은 무화과라면 굳이 무화과 구이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손님 초대 등 예쁘게 디저트나 와인상 차릴 때 간편하고 예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예요. 당도가 높은 무화과로 하면 당연히 훨씬 더 맛있고, 만일 당도가 낮은 무화과라면 이렇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먼저 위에서 안내한 세척 방법으로 먹을 만큼의 무화과를 세척합니다. 뾰족한 줄기 부분을 자른 후 가운데 뚫린 부분을 기준으로 열십자 모양(十)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저는 어떤 모양이 더 좋을지 몰라서 열십자 모양도 해보고, 각각 4등분을 해보기도 했어요. 이 중에 가장 예쁘고 먹기 편한 방법으로 나중에 상차림 하면 되겠다 싶어서요. 열십자로 칼집을 낼 때는 무화과의 2/3 정도까지 칼집을 내주세요. 4 등분한 무화과는 그 위에, 칼집을 낸 무화과는 칼집 낸 과일 사이에 크림치즈를 넣어줍니다. 보통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하는데요. 구하기 쉬운 크림치즈로도 가능하며, 저는 크림치즈만으로 시도했어요. 단, 크림치즈만 넣으면 좀 느끼한 감이 있어요. 베이컨을 잘게 다녀서 그 위에 얹어 함께 요리하면 짭짤한 맛이 느끼함을 달래주니 추가하세요.
완성되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180도, 4-5분 사이로 구워줍니다.
과일을 구우면서 당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맛없는 무화과였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겠죠?
완성된 무화과 구이에 시럽이나 꿀을 뿌려서 드시면 훨씬 달달하고 맛있는 와인 안주가 되겠습니다. 저는 무화과 모양을 통일시키지 않고 이것저것 다 해봐서 플레이팅은 영 엉망이네요. 하지만 좀 당도가 낮았던 무화과라 그냥 먹기는 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먹으니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크림치즈가 좀 느끼해서 나중에는 베이컨을 다녀서 올려서 먹어야겠어요. 또한 샐러드 토핑으로 무화과를 4 등분하여 그릭요거트나 리코타치즈를 추가해 먹어도 정말 맛있고 예뻐요.
혹은 저 상태로 식빵을 4등분하여 크림치즈 무화과 구이 올려서 플레이팅 하면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도 멋스럽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식빵 샌드위치에 무화과 하나만으로도 멋스럽게 홈 브런치나 와인상차림이 가능하니 맛있게 드셔 보세요.
공감 꾸욱, 구독하기는 더 좋아요 :)
'밥순이 홈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 소불고기 황금레시피 (0) | 2021.09.30 |
---|---|
견과류 멸치 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바삭한 멸치 볶음 (0) | 2021.09.30 |
귤 씻는 법과 귤 보관법-귤효능 (0) | 2021.09.29 |
밥도둑 갈치 무조림 만드는법-가을무 조림 (0) | 2021.09.29 |
콩나물 불고기 만들기-백종원 콩불 (0) | 2021.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