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갈치 무조림 만드는법-가을무 조림

 

갈치 무조림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공기가 선선하니 따뜻하고 칼칼한 조림이 많이 생각나는 계절이에요.
특히나 가을무는 4계절 중 가장 달달하고 아삭해서 어떤 요리에도 제격인데요. 환절기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이기도 해서 자주 해 먹게 됩니다. 결혼 전에는 엄마가 무 넣고 이런 생선조림을 많이 해주셨는데 결혼하고는 생선조림을 외식은 가격이 좀 부담스럽고, 엄마가 해주던 맛이 안 나더라고요. 사 먹는 조림도 물론 맛있지만 엄마가 해주는 삼삼하며 칼칼한 그 조림이 먹고 싶어서 집에서 종종 해 먹어요. 보통 생선조림은 뭔가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도전을 머뭇거리게 되는데요.

 

 

 

갈치무조림 만드는법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단순해요. 생선은 생선가게나 마트 코너에서 손질생선을 많이 파니까 그걸로도 충분하고요. 그냥 재료에 갈치조림 양념장만 넣어서 조리면 되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백종원 갈차무조림을 참조하여 간단하고 맛있게 갈치 무조림 만드는 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재료 : 갈치(大) 1마리, 무 2/3개, 양파 1/2개 대파 1개, 멸치육수 500ml (취향에 따라 감자, 호박을 추가해도 됩니다)
양념장(밥숟가락계량) :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5큰술, 된장 1큰술,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 1.5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갈치 손질 및 비린내 제거

 

냉동갈치 쌀뜨물에 해동

 

마트에서 구매하면 보통 생선은 손질이 되어 있으니 특별히 할 것은 없습니다. 보통 내장 제거 및 지느러미는 제거되어 있을 거예요. 지느러미가 남아있다면 가위로 잘라주고, 미세한 비린내도 원치 않는다면 은색 비늘을 칼등으로 긁어냅니다.  여기서 비늘을 꼭 제거할 필요는 없는데 긁어내고 나면 확실히 비린내가 훨씬 더 줄어들고요. 이 은색 비늘이 소화를 방해하거나, 산패를 빨리 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하니 한 번에 다 먹을 게 아니면 제거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내장이 제거된 부분을 들여다보면 까만 막이 있는데요. 이 막이 비린내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칼로 살살 긁어서 제거해줍니다. 손질한 갈치는 물에 살짝 헹궈서 물기를 빼 건져둡니다.

저는 원래 비상식량으로 생선을 냉동시켜두기 때문에 냉동갈치를 이용했습니다. 냉동갈치를 이용할 경우 해동시에 쌀뜨물에 담가서 해동하면 비린내 제거에 좋아요.  갈치 외에도 고등어조림 등 냉동생선을 해동 시 쌀뜨물에 담가두면 좋아요.

 

 

재료 손질 및 양념장

 

갈치무조림 재료손질 및 양념장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줍니다.

된장이 생선 비린내를 좀 잡아줍니다. 집에 생강이나 생강즙이 있다면 함께 넣으면 비린내 제거에 좋아요.  무는 껍질을 제거 후 잘라주는데요. 무가 두꺼울수록 조리시간이 길어지니 참고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반달 모양, 원모 양 모두 상관없고요.

저는 오늘따라 두꺼운 무 조림이 먹고 싶어서 손가락 한마디 이상의 두께로 썰었어요. 얇게 할수록 양념이 잘 베고 요리시간이 줄어드니 참고하여 썰어줍니다. 앞서 포스팅한 민어 무조림 할 때 시간이 없어서 얇은 무 두께로 했으니 참고하세요. 

 

 

정말 쉽고 간단한 무생선찌개 어떤생선으로도 가능해요. 민어로 생선찌개(매운탕)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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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

 

멸치다시육수에 무를 먼저 끓인 후 무가 익으면 갈치와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재료손질이 다 끝나면 조림용 냄비에 무를 깔고 멸치 맛국물 육수를 잠길만큼 부어 센 불로 끓여줍니다.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갈치와 양파, 양념장을 넣고 중강 불로 끓여주세요. 이때 양념이 잘 베도록 갈치에 양념장을 바르듯이 올려주세요. 
맹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해물요리의 경우 멸치다시육수가 들어가야 훨씬 깊고 개운한 맛이 납니다. 
뚜껑을 열고 끓여주면 비린내가 날아갑니다.

 

양념이 골고루 다 벨만큼 끓으면 조림국물을 갈치와 무에 얹어주면서 끓여주세요. 갈치는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생선 자체를 뒤적거리면서 국물을 적시면 다 부서질 수 있으니 국물로 얹어주세요. 무가 젓가락으로 잘라질 정도로 익으면 조림 완성입니다. 요리가 끝나면 불을 끄고 어슷썰기 한 대파 및 취향에 따라 고추를 얹어줍니다. 

 

 

 

 

끓고있는 갈치무조림

오랜만에 칼칼하고 깊은 생선조림 국물을 밥에 적셔 먹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무에도 양념이 아주 잘 베서 정말 맛있었어요. 무가 부드럽게 잘 익어 젓가락을 뚝 잘라지니 밥에 넣어 쓱쓱 비벼 먹게 되더라고요. 고기찌개와는 또 다른 생선찌개나 조림만의 깊고 깔끔한 맛이 있잖아요?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조림처럼 깔끔하면서도 깊고, 칼칼한 국물이 정말 맛있네요. 무 외에도 감자나 애호박을 넣어 먹어도 국물에 적셔 먹으면 맛있겠어요.

 

 

레시피 요약

• 냉동갈치는 쌀뜨물에 담가 해동시킨다.
• 갈치의 비늘의 긁어내고, 내장이 있던 부위에 검은 막을 제거한다.
• 전골용 냄비에 무와 멸치 맛국물 육수를 부어서 끓인다
• 무가 익으면 생선과 양념을 올려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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