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법
콩나물국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보통 콩나물 큰 한 봉지를 구입하게 되면 저처럼 2인 가구는 다 못쓰고 콩나물이 오래돼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물론 콩나물잡채나 콩나물밥 , 콩나물 김칫국 등으로 남은 콩나물을 더 응용하여 요리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더라고요. 식구가 많다면야 콩나물 한 봉지가 한번 콩나물국만 끓이고 나물해도 끝날 양이지만 1-2인 가족에게는 많은 양임은 틀림없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은 응용할 반찬이나 국 종류도 참 많고, 언제먹어도 맛있는데요.
only 콩나물만 넣고 콩나물국을 끓일 때 은근히 맛이 안나서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계속 국물이 밍밍해서 소금만 한없이 부은적도 있고, 국간장을 하도 넣어서 국물색만 탁해진 적도 있었고요.
육수가 문제인가? 해서 이것저것 다 넣고 육수내서 이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된 적도 있네요.
요즘은 미림 등 맛 살리는 소스가 많이 나와서 좋지만, 집에 있는 장류를 통해서도 맑고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답니다.
막상 해보면 정말 간단한 콩나물국! 오늘은 김치나 황태, 무 등 넣지 않고 only 콩나물국 시원하게 끓이는 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밥숟가락계량)
콩나물 1 봉지, 다진 마늘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국간장 1/2~1큰술, 소금 1/4큰술 (or 새우젓 1큰술), 멸치다시마 육수 800ml
※ 멸치다시육수 : 국물용 멸치 8마리, 작은조각 다시마3장
※ 색감을 위해 홍고추나 당근 약간 추가하면 좋아요.
※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준비하면 좋아요.
요리하기
언제나 그랬듯이 가장 먼저 멸치 다시 육수를 우려내 주세요.
멸치와 조각다시마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에서 10분 정도만 우려 주면 됩니다.
볼에 콩나물을 담고 물에 5분 정도 담가놨다가 흐르는 물에 3-4번 정도 잘 씻어주세요.
이때 썩은 부분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하면서 씻어줍니다.
나중에 넣을 대파, 당근이나 홍고추는 얇게 채 썰어주고, 마늘도 다집니다.
저는 보통 콩나물국 끓일 때 콩나물 한 봉을 다 넣고 콩나물 숨이 죽으면 2/3은 건져내서 콩나물 무침이나 콩나물 볶음을 하고, 1/3으로 콩나물국을 한답니다.
콩나물 국물이 더욱 시원하게 우러날 수 있는 팁이기도 하고요, 어차피 콩나물 무침을 하려면 콩나물을 삶아야 하는데 그 시원한 국물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애초에 무침을 할 때도 일부는 남겨서 콩나물국을 해요.
역시나 오늘도 냄비에 육수 및 세척한 콩나물 한봉을 다 넣고, 다진 마늘 1/2큰술과 소금 1/4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콩나물을 데칠 때 뚜껑을 닫는 경우는 마지막까지 뚜껑을 열지 말아야 콩나물 비린맛이 없고요, 잘 모르겠다면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하면 됩니다.
저는 항상 뚜껑을 처음부터 열고 합니다.
콩나물 삶는 시간 : 콩나물을 넣고 중강 불에서 3분 정도 되면 전체적으로 숨이 죽어요.
일부는 콩나물 무침을 할 거라서 2/3은 이때 건져내고, 나머지는 끓는 동안 간을 봐줍니다.
액젓 1큰술, 국간장 1/2큰술을 넣고 1-2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처음부터 소금을 넣고 끓였기 때문에 추가로 소금을 넣지는 않았고요, 간이 너무 싱겁다면 약간의 소금이나 새우젓을 추가하세요, 이후 간은 액젓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새우젓이나 액젓이 들어가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 지점이 있어요.
그 정도 맞춰지면 마지막으로 대파 및 나머지 다진 마늘 1/2큰술, 채 썬 당근이나 홍고추를 넣고 잘 섞어서 한소끔 끓여주면 끝!입니다.
청양고추를 넣는 경우 이때 넣어주세요.
아주 맑고 시원한 콩나물국 완성입니다!
두부가 있다면 마지막에 넣어주고, 계란물을 풀면 더욱 부드럽고 든든한 국이 되겠어요.
오늘은 일단 오로지 콩나물만 넣고 끓이는 콩나물국 레시피라서 다른 건 넣지 않았어요.
콩나물 만으로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국이 만들어져요.
아침에 위에 부담 없이 후루룩 먹을 아침 국으로도 제격이에요. 계란물 풀어서 먹으면 요즘처럼 추운 날에 이만한 아침 국이 없겠다 싶어요.
맑은 국 중에 가장 간단하고 만만한 국물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콩나물국은 여름에 시원하게도 먹기 좋아서 언제든지 끓여서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되니까 정말 착한 국물요리예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챙겨 먹을 수 있는 요리라서 한 솥 끓여놓고, 어른들은 고명으로 청양고추나 고춧가루 팍팍 뿌려 얼큰하게 먹고, 어린이 국으로는 맑고 개운하게 그대로 주면 되니까 일석이조네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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