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가볼만한 곳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얼마 전에 지리산 구례 치즈랜드에 다녀왔어요.
작년부터 눈독 들이던 곳을 이제야 급 드라이브 겸 다녀왔는데요.
지리산은 워낙 멋지고 웅장한 산이라서 지리산 자락 지역들은 곳곳에 숨은 명소가 참 많답니다.
구례는 산수유축제로도 유명하고, 바로 옆이 하동이라서 좀만 움직이면 화개장터가 나옵니다.
전북지역에서 벚꽃 명소 중 하나가 또 구례 섬진강 벚꽃길인데요. 이번 벚꽃철에도 사람이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전북에 유명한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있는데, 구례 치즈랜드는 그와는 좀 다르고요. 편하게 쉬러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사는 광주에서는 1시간 거리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치즈랜드 반대쪽에는 오토캠핑장이 있더라고요.
호수를 앞에 둔 오토캠핑장도 나중에 와봐야겠어요!
매표소 앞에 이러한 입장문이 있습니다. 곳곳에 가꿔진 꽃밭이나 정원에 개인 사유지라고 쓰여있긴 하던데 여러 명의 땅 주인들이 정원을 꾸준히 가꿔가며 일궈낸 곳인 것 같습니다.
2021년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되었었다고 하네요 올~
입장료가 있습니다.
머 취향에 따라서 입장료가 아까울 수도 있고, 만족스러울 순 있을 텐데요.
뻥~ 트인 자연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저는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괜히 전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어요.
입장권은 치즈랜드 내 카페에서 커피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면서 저 멀리 언덕까지 돗자리를 펴고 쉬는 가족, 곳곳의 나무와 꽃밭에서 사진 찍는 연인들, 귀여운 양목장이 눈에 보입니다.
막 들어서면 카페가 보입니다. 저는 반려견이 있어서 카페를 들어가진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실내 및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치즈 체험관도 있고, 치즈와 커피를 판매한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임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작은 편입니다.
수선화 밭 사이에서 찍은 겁니다 ㅎㅎㅎㅎ....
4월 초까지만 해도 지리산 구례 치즈랜드 수선화 밭이 유명해서 한창 붐볐다고 해요.
노란 수선화 밭은 만개했을 때 가보면 노란 튤립이나 프리지어를 깔아 둔 것처럼 정말 예쁩니다.
다 시들었지만 대신 그때보다 전반적으로 초록 초록해진 자연도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선화가 시들었을 때는 갈 필요 없다는 혹평도 있긴 합니다.
더 끝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저기 팔각정까지도 이어지고, 쭉~ 따라 내려오는 능선이 또 있더라고요.
호수를 잇는 다리까지 다 이어지는 코스인 것 같아요.
일찍 도착하면 넉넉히 시간 잡고 싸목싸목 다 한번 둘러보고 더 정상까지 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저기 스팟은 많습니다.
양모형 앞에서 한컷...
젖소모형 앞에서도 한번..
제 앞에 보이는 큰 나무 아래에서는 커플들이 인생 컷 찍느라 차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에서 돗자리 깔고 쉬다가 겨우 자리 잡은 부부입니다.
여기에서 아래쪽으로 , 위쪽으로 뻥~ 뚫린 광경이 너무 멋있기 때문에 인생 컷에 도전할 만합니다 ㅎㅎ
삼각대를 꼭 가져가시길 추천드려요.
저희는 깜빡해서 사진이 다 엉망진창인데요~ 삼각대로 인생 컷 아주 멋지게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쪽에 내려오니 양 목장이 있습니다.
먹이에 길들여졌는지 사람들을 정말 잘 따릅니다.
목장이 크지 않습니다.
위풍당당하게 걸어오는 양 커플(?)입니다.
아래로 더 내려가면 호수와 산 사이로 철쭉길이 쭉~ 있어서 정말 예쁩니다.
단, 철쭉에는 항상 벌이 많으니 조심히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ㅎㅎㅎㅎ
호수에서는 보트에서 신나서 비명 지르는 소리도 들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하늘에서는 페러글라이딩이 한창입니다. 이 모든 게 자연과 어우러져 정말 멋있었습니다.
입장료를 내지 않고 주변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호수 쪽으로 가면 이렇게 길이 있습니다.
치즈랜드와 이어진 건지 막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호수 주변 및 다리 건너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정자에서 자리 깔고 김밥 드시며 시간 보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간단평
임실치즈테마파크처럼 아주 거창하고 할 거리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체험, 놀이기구, 테마스팟 등 놀이공원처럼 조성된 곳입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고, 그런 여유와 나무 아래에서 돗자리 깔고 쉬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힐링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사람에 너무 치이고 복잡하게 일하며 지내다가 멍 때리고 시간을 보내기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전북 여행이나 광주 근교 드라이브코스로 아이들 데리고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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