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
청국장 끓이기
안녕하세요. 콩콩리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아주 쌀쌀해졌어요. 이렇게 추워지면 생각나는 찌개류 중에 청국장이 아닐까 싶어요. 된장국과는 다르게 구수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데요. 보통 청국장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 맛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력의 맛이지요. 아주 진한 된장찌개 같은 그 맛이 참 좋아요. 청국장은 항상 사서 냉동실에 구비해 뒀다가 가끔 끓여먹곤 하는데요. 이 날도 냉동실에 청국장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냉파를 했습니다.
보통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 저는 보통 고기없는 청국장을 끓인답니다. 멸치육수로 끓인 청국장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고기육수와는 다르게 또 깔끔한 맛이랍니다.
청국장은 몸에도 좋아서 환이나 가루로도 섭취하는 등 방법이 다양한데요. 그래도 가장 좋은 건 맛있게 식사하는 음식으로 먹는 것 인 것 같아요. 저는 청국장 먹으면 그날 저녁은 배가 쿵쾅쿵쾅 하더라고요. 바로 화장실 직행하는 일이 다반사예요. 청국장이 소화가 잘되는 발효식품인 건 알지만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안 먹을 수가 없겠죠?
간단하게 청국장 효능 알아보고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청국장 효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음식으로 된장, 고추장, 장, 청국장 등이 있습니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콩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 고단백, 소화기능에 효과 : 청국장은 발효과정에서 미생물들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분해효소인 프로타아제를 생성하기 때문에 그냥 콩을 먹는 것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고온에서 활성을 잃기 때문에 청국장국을 끓일 때는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2. 풍부한 식이섬유 : 청국장은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청국장에 함유된 미생물이 유산균은 아니지만 청국장의 식이섬유가 미생물의 먹이 역할을 하므로 장 건강에 기여합니다.
3. 이소플라본 : 콩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국장은 콩을 기본으로 만든 발효식품이니 당연히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 이소플라본은 체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노화 및 폐경 등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생기는 건강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겠습니다.
4. 항암효과 : 콩에 함유된 사포닌은 발암억제작용을 합니다. 또한 청국장에 많은 제니스테인은 직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졋습니다.
5. 노화방지 : vitE의 황산화 작용으로 인해 체내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며,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방지합니다.
그 외에도 당뇨예방, 고혈압 예방, 골다공증 에방, 심 잘 질환 예방 , 치매예방, 뇌졸중을 예방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나라 건강식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재료 (밥숟가락 계량)
청국장 200g, 된장 1큰술, 두부 1모, 신김치 70g, 애호박 1/2개,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멸치 맛국물 육수 600ml
※ 취향에 따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준비해주세요.
※ 무를 넣으면 더욱 시원한 맛이 납니다. 저는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준비할 경우 100g 정도 준비하여 얇게 네모 썰기 해주면 됩니다.
※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추가하세요.
청국장 레시피
멸치 맛국물육수를 준비합니다. 멸치다시팩으로 준비하면 되고, 저는 멸치다시팩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국물멸치 한줌, 다시마3장, 양파껍질2장 넣고 15분정도 끓였습니다. 다시마는 육수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져내고, 나머지 내료만으로 중불로 끓여줍니다.
멸치다시 육수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쌀뜨물로 해도 깔끔하고 진한 맛있는 청국장 끓이기가 가능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멸치 맛국물 육수가 훨씬 감칠맛 있고 간 맞추기도 좋아서 요즘은 육수로 사용합니다.
김치 및 다른 부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청국장을 끓일 때 맛있게 하는 방법은 반드시 신김치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 느낌이 되므로 욕심내면 안돼요 ㅎㅎ
무는 나박하게 네모 썰기를 해주고, 표고버섯이나 양파의 경우도 먹기 좋게 네모 깍둑썰기 해주세요. 표고의 경우 밑동 딱딱한 부분은 제거하고 잘라줍니다. 느타리버섯의 경우 밑동을 제거하고 손으로 적당하게 찢어줍니다.
함께 넣을 두부도 깍둑썰기 해서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를 넣을 경우 다진 고기를 사용하거나, 좋아하는 부위를 깍둑 썰어 먹기 좋게 준비합니다. 미리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을 해주면 좋습니다.
청국장 끓이기
고기를 넣는 경우 달궈진 냄비에 약간의 식용유를 둘러준 후 밑간 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고기를 넣지 않기 때문에 바로 시작할 건데요
멸치 맛국물 육수에 신김치를 넣고 센 불에 끓입니다. 다른 부재료 및 무를 넣을 경우 지금 넣어주세요.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끓여주세요.
끓어올라 재료가 거의 다 익으면 준비한 청국장을 가장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청국장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는 건 청국장을 먹는 의미가 없어요~ 다 조리하고 맨 마지막에 넣고 한번 더 끓어오르면 마무리입니다.
청국장을 넣고 끓어오르면 두부와 대파, 고추 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됩니다. 색감을 위해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주셔도 되고,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저는 냄비에 끓이고 식사 때 따뜻함을 유지해 먹고 싶어서 뚝배기에 담았어요.
식사 때 플레이팅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따뜻함도 당연히 좋지만 뚝배기에 담으면 맛도 더 사는 것 같아요 ㅎㅎㅎ
맑은 된장찌개와는 다르게 청국장의 콩 건더기와 다른 부재료들이 많은데요. 밥에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참 일품이에요.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게 요 청국장 아닐까 싶어요. 매콤한 볶음요리나 가을무로 만든 무생채 등과 함께 곁들이면 정말 너무나 맛있어요 ㅠㅠ 이 글을 쓰면서도 또 군침이 도네요 ㅎㅎ 쌀쌀한 날씨에 진하고 건강한 우리나라 요리 청국장 끓이기로 환절기 건강 챙겨보세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청국장 끓이기 간단 요약
- 육수나 쌀뜨물에 신김치, 무, 버섯 등 재료를 넣고 끓인다.
- 끓어오르면 된장, 다진 마늘을 넣고 끓여 간을 맞춘다.
- 청국장을 넣고 풀어주며 끓인다.
- 끓어오르면 두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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