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개장(육개장) 맛있게 끓이는 법
닭개장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콩콩이의 냉장고 털이는 이번 주도 지속 중입니다.
추워지니 뜨끈하고 얼큰한 고기 국물이 생각나는데 냉동실에 닭가슴살뿐이 없어서 닭개장을 끓였어요.
친구와 항상 하는 얘기인데 아무리 맛있는 육개장 맛집이 생겨도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는 진한 육개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 삼삼하고 진하게 우러난 고깃국이 참 좋더라고요.
보통 알고 있는 육개장은 소고기 부위로 양지, 치마살이나 사태살을 넣어 푹 끓이는데 붉은 육고기보다 백색 고기를 드셔야 하는 분이라면 생통닭을 사용해야하면 더욱 건강하게 드실 수 있고요,
육개장(닭개장) 칼로리가 부담스럽다면 담백하게 닭가슴살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답니다.
육개장 재료는 넣는 야채 종류도 집집마다 스타일이 다르므로 입맛에 맞게 혹은 저처럼 냉장고 털이인 경우는 냉장고 사정에 맞게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국물요리지만 얼마나 단순하고 쉬운지 몰라요.
닭개장(육개장) 황금 레시피로 맛있는 국물요리 도전해보세요.
재료
닭가슴살 한팩(3덩어리),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국간장 3큰술, 액젓 2큰술,
대파 2대,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한 줌, 숙주나물 한줌,
닭개장(육개장) 육수 : 쌀뜨물 800ml + 물 300ml , 양파 1/2개, 대파 1대, 통마늘 5알, 파뿌리 3개, 통후추 약간, 청양고추 1개,
※ 냉장고 사정에 따라 양파껍질, 무 1 도막, 월계수 잎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 고사리나 토란대를 넣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통 생닭을 이용하는 경우는 맹물로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요리하기
가장 중요한 건 고기육수인데요.
생통닭이나 소고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육수가 아주 진하게 우러나는데, 닭가슴살은 지방이 없어서 육수 맛이 좀 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쌀뜨물 800ml과 물 300ml을 섞어 냄비에 담고, 닭가슴살과 양파, 대파, 통마늘, 파뿌리, 청양고추, 통후추를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재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가감하시고~ 일단 기본적으로 양파나 양파껍질, 대파, 통마늘 정도는 넣어줘야 좋습니다.
쌀뜨물이 없다면 멸치육수로 대체해도 되며, 그래도 없다면 일반 물로 하면 됩니다.
저는 냉동고에 남은 닭가슴살이 많아서 5덩어리 넣어줬어요. 남은 닭가슴살은 샐러드나 카레, 짜장 등을 만들 때 사용해도 되므로 육수 맛을 위해서 5덩어리로 했으니 참고하세요.
육개장 육수 끓이는 법은 처음에 센 불로 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재료 손질을 할 건데요.
대파 육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파는 충분히 넣어줄 겁니다.
대파 2~3대를 가운데를 가른 후 일정한 크기로 넙적하게 잘라주세요.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큰 것은 결대로 찢어줍니다.
숙주나물은 잘 씻어서 준비합니다.
양념은 끓이면서 넣어도 되는데 저는 보통 양념도 미리 만들어두면 양념재료들끼리 어우러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양념장을 만들어두는데요.
고춧가루 2.5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국간장 2큰술, 액젓 1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육수가 다 만들어졌다면 닭가슴살을 건져내 식힌 후 결대로 잘게 찢어줍니다.
육수도 재료들을 걸러 깨끗하게 준비해주세요.
생통닭인 경우도 똑같이 하고 살을 잘 발라내 주면 됩니다.
육개장은 고추기름이 또 중요한데, 따로 만들기 번거롭기 때문에 ~언제나 그랬듯.. 원 팬에 한 번에 하겠습니다.
달궈진 냄비에 기름 4큰술, 참기름 2큰술, 대파를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 1.5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추기름 만드는 과정이니 타지 않게 잘 볶아주세요.
파 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양파도 넣어 볶아주세요.
전체적으로 기름 코팅이 되어 파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육수를 넣어주세요.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느타리버섯과 숙주나물, 닭가슴살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센 불에 먼저 끓이고 끓어오르면 중불에 20분 정도 끓입니다.
육수가 대략 700ml 정도 나오더라고요. 끓여진 육수 양에 따라 넣는 재료 양을 가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푹 끓인 후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액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됩니다.
저는 국간장 1/2큰술, 액젓 1큰술 넣으니까 간이 딱 맞더라고요.
이렇게 하고 한 소 꿈 끓여주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좀 남아서 끓인 후 30분 정도 그대로 뒀다가 다시 데워서 먹었는데요.
역시나 국물은 시간이 지나야 더 맛있어지죠?
그 짧은 30분 뒀다고 국물이 훨씬 맛있어졌더라고요.
원래는 무를 넣고 육수를 내거나 함께 썰어 넣으면 더 맛있는데 저는 없어서 생략했지만 충분히 맛있었답니다.
육개장에 고기도 물론 좋지만 갖가지 숙주나물과 고사리 등 이런 나물류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숙주 대신 닭개장에 콩나물을 넣고 해도 맛있답니다.
확실히 닭가슴살로 하면 고깃기름이 거의 없지요? 국물에 기름 떠다니는 게 하나도 없네요.
아주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닭개장입니다.
칼국수 면만 있었다면 닭개장 칼국수 해 먹고 싶더라고요~ 진한 국물에 밥 말아먹으니 아주 든든한 고깃국 한 끼가 되었습니다.
고깃국물을 먹어도 뭔가 부담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기름지지 않으니 소화도 잘되고, 운동 후 먹으니 고단백 음식으로 잘 챙겨 먹은 느낌이에요.
육개장 소고기로 하는 경우도 방법은 똑같으니 고기육수 내서 푹 끓여서 드셔 보세요.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는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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