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 맛있게 쉽게 만드는 법-명절음식
동그랑땡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추석이 곧 다가오는데요. 저는 전을 좋아해서 명절에 엄마 옆에 붙어서 항상 전부 치는 걸 도왔던 것 같아요.
지지는 동안 가장 따끈할 때 먹는 전이 가장 맛있죠~ 그래서 명절이 아니어도 가끔 반찬으로 명절 요리 전을 해서 먹어요. 특히 고기전의 경우 시판 요리도 많지만 아무래도 수제 동그랑땡만의 식감과 맛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항상 만들어 먹습니다.
동그랑땡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도 많은데 정말 쉬워요.
다 아는 맛이지만 냉장고 재료나 입맛에 따라 몇 가지 야채나 두부,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는 선택하면 됩니다.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거죠.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좀 더 손이 가기 때문에 저는 한 번에 반죽해서 부치면 매우 간단합니다.
재료 (밥숟가락계량, 종이컵 기준)
- 필수 재료 : 돼지고기 다짐육 500-600g(소고기로 대체 가능), 양파 1개, 다진 부추 1/2컵(or 대파 1/2개 or 다진 쪽파 1/2컵), 부침가루(or밀가루) 2-3큰술, 계란 3개,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2큰술, 후추 약간, 국간장 1큰술
- 취향에 따른 추가 재료 : 두부 1모, 표고버섯 2-3개, 당근 1/3개, 깻잎 3-4장, 청양고추 1개
요리하기
재료는 취향에 따라 가감할 수 있습니다. 위에 일부러 구분해 놨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채소의 영양 및 씹는 식감도 필요해서 표고버섯과 당근, 양파는 꼭 다져서 넣습니다. 부추나 대파, 쪽파의 경우도 넣어주는데, 이것은 색감을 맞추기 위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습니다.
또한 동그랑땡의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두부도 꼭 넣습니다. 물론 넣지 않는다고 식감이 부드럽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만 두부가 들어가야 좀 더 풍부하고 부드러워요. 없다면 두부 없이 동그랑땡도 충분히 가능하니 돼지고기와 야채만 넣고 하면 됩니다.
면포가 있다면 두부는 면포로 감싸서 물기를 꽉 짜면서 으깨 주세요. 면포가 없다면 키친타월로 최대한 물기를 없애주고 으깨서 또 한번 키친타올로 꾹꾹 누르며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동그랑땡 돼지고기 부위는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저는 뒷다리살 다짐육으로 사용합니다. 기름기가 적고 잘 쓰이지 않는 부위라 가격도 매우 저렴해요. 시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590g 한팩을 샀는데 약 5300원이었습니다.
뒷다리살을 사용해도 전혀 퍽퍽함을 느낀 적은 없었어요. 되려 동그랑땡에서 씹히는 돼지비계를 싫어해서 기름기 적은 부위를 사용하니 참고하세요. 삼겹살 다짐육을 사용하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어렵다면 고기 사는 정육점 사장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동그랑땡 양념 및 반죽
잘게 다진 채소 및 다짐육을 한 볼에 담고, 소금 1/2큰술 및 후추, 다진 마늘 1큰술 넣고 골고루 손으로 비벼줍니다.
잘게 다진 채소 및 다짐육을 한 볼에 담고, 소금1/2큰술 및 후추, 다진마늘 1큰술 넣고 골고루 손으로 비벼줍니다.
이어서 부침가루 3큰술, 계란 3개, 국간장 1큰술 넣고 손으로 비벼줍니다. 부침가루와 계란이 야채와 고기 사이사이 잘 어우러지도록 버무립니다.
밑간 시 설탕 1/2큰술 정도 혹은 매실청 1큰술 넣으면 맛이 좀 더 살아요. 없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반죽을 충분히 잘 치대서 뭉쳐지도록 만듭니다.
겉이 노랗고, 동글동글한 모양을 잡기 위한 동그랑땡을 원하는 경우는 야채+다짐육+양념+부침가루까지만 한 볼에 넣어 잘 버무린 후, 동그랗게 동그랑땡 알을 빚어줍니다. 계란은 다른 볼에 따로 풀어서 빚은 동그랑땡 알을 계란물에 묻혀 지지면 됩니다. 이렇게 해도 되지만 저는 그냥 한 번에 끝내기 위해 계란까지 볼에 넣고 했습니다. 모양은 상대적으로 삐죽거리지만 언제나 간단하고 맛있으면 됩니다!
동그랑땡 굽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불은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로만 유지합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어야 하고, 불이 조금만 셀 경우 겉만 잘 타고 속이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밥숟가락으로 가득 차게 반죽을 떠서 구워줍니다. 빨리 익기 원하면 숟가락으로 눌러 전을 좀 얇게 해도 상관없어요. 저는 일부러 좀 두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 또한 개인 취향이니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두툼하게 하면 약불에서의 기다림을 견뎌내야 합니다.
기름종이를 깐 쟁반 위에 노릇하게 구워진 전을 올려 기름기도 빼줍니다. 590g 정도의 돼지고기 뒷다리살로 동그랑땡을 했더니 이 정도의 양이 나왔습니다. 전 부치면서 저 포함 남편이 옆에서 바로 먹었는데도 참 많네요!
남은 동그랑땡 보관방법
만약 반죽이 너무 많아 다 굽기 부담스러울 경우, 먹을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랩을 깐 후 김밥처럼 통 원형 스타일로 말아준 뒤 냉동보관하세요. 나중에 비상시에 해동시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또는 반죽 알을 만들어서 냉동 보관하면 나중에 해동해서 굽기만 하면 되니까 더욱 편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한 번에 다 구워서 필요할 때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에 데워먹는 방법도 있어요.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평소에는 빨리 구우려고 얇게 지졌는데, 일부러 두툼하게 했더니 부드러운 식감이 훨씬 좋네요. 간은 두부와 야채가 있어서 좀 심심하게 되긴 했지만, 만약 본인 입맛에 싱겁다면 간장이나 케첩을 찍어 먹으면 되니까 크게 상관없습니다. 아무래도 사 먹는 동그랑땡은 간도 좀 세고, 저 같은 경우는 고기 냄새에 민감해서 시판용 먹고 나서의 고기의 잔향이 너무 싫더라고요. 야채와 두부 등을 듬뿍 넣어 영양가도 좋아 어린이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깻잎만 있다면, 이 동그랑땡 반죽 소를 이용해 고추전이나 깻잎 전도 만들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타삼피! 저는 돼지고기 동그랑땡으로 당연히 반찬으로도 먹고, 운동 다녀와서 샐러드 먹을 때 단백질 음식으로도 먹어요. 명절 요리로는 당연히 빠질 수 없고, 도시락 반찬이나, 어린이 반찬, 비 오는 날, 생일상 등 상차림에도 거뜬한 돼지고기 동그랑땡 만드는 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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