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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어남선생 스페인요리 류수영 빠에야 만들기 레시피

콩콩리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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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빠에야 만드는 법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편스토랑에서 먹어서 세계 속으로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지난주에 홀토마토가 바로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지요.
방송이 나오자 마자 홀토마토가 여기저기 품절돼서 대용량뿐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어제도 어김없이 어남선생 류수영 님이 홀토마토 요리를 해버렸습니다. 
그것도 집에선 못할 것 같던 빠에야를 한국인 입맞게 했는데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하게 하더라고요.
어제 티비 보면 너무 먹고 싶더니.. 눈 뜨자마자 바로 먹고 싶어서 부엌으로 향하는 피곤에 찌든 근로소득자입니다..
피곤한 주말에 하기에도 너무나 부담없는 원 팬 요리니까 재료만 있다면 언제든 쉽게 할 수 있어요.


류수영 빠에야 만들기

 

 

파에야(paella)

 

프라이팬에 해산물, 고기, 채소를 넣고 볶은 후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스페인 전통 쌀요리입니다.
스페인에 쌀이 처음으로 유입되면서 그 무렵 시작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썰은 워낙에 많습니다.
파에야 냄비나 넓은 팬에 재료를 먼저 볶고 물을 부어 끓인 후 쌀과 샤프란을 넣어 쌀은 팬 바닥에 눌어붙게 하고, 위는 질척이지 않게 조리하는 게 특징입니다. 

파에야는 원래 점심에 먹는 음식으로 특히 일요일 점심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함께 먹는 가정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원탁 중앙에 파에아팬을 놓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접시에 덜어먹는다고 하죠.
이때 절대 재료를 뒤섞지 않고, 자신의 앞부분부터 팬의 중심 쪽으로 먹어가도록 하는 게 매너라고 하네요. 
어남 선생이 섞지 말라고 여러 번 강조한 이유가 이겁니다. 떠먹을 때도 절대 젓지 않죠. 
마지막은 바닥에 눌러붙은눌어붙은 소카랏(socarrat)을 긁어먹는 맛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볶음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뜻합니다. 아주 맛있죠!



보통 전통 빠에야에는 샤프란이 들어가 특유 노란색을 띠는데 류수영 빠에야는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했더라고요.

 

 

 

 

 

 

빠에야 재료 (2인 기준)

 

홀토마토 400g, 통마늘 7알,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페퍼론치노 4개 정도), 올리브 오일 1/3컵(종이컵 기준), 물 800ml, 쌀 1.5컵(종이컵 기준), 오징어 1마리, 칵테일 새우 6-8마리, 치킨스톡, 소금 1큰술(티스푼), 바질 약간

 

 

 

 

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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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편 썰어주고, 양파도 작은 크기로 깍둑썰기 합니다. 식감을 위해 너무 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동오징어는 살짝만 해동하여 수저로 떠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 썰기 해줍니다.

 

 

페퍼론치노가 없어서 저는 청양고추 2개를 잘게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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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올리브 오일을 1/4~1/3컵 두르고 편 마늘과 양파를 넣고 마늘 양파 기름을 내줍니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중불, 일반 올리브 오일은 센 불에 하면 됩니다.

 

 

저는 샐러드나 지중해식 요리에 쓰려고 올리브 오일을 자주 쓰지만 오일 고르는 법은 잘 몰라서 간편하게 폰타나에서 자주 구매합니다. ㅎㅎㅎ
(모르면 그냥 아는 브랜드에서 구입하기)

 

 

마늘 양파가 노릇해지고 향이 확~ 올라오면 오징어와 청양고추(페퍼론치드)를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도 한 꼬집 정도 넣어주세요. 

 

 

볶아지는 동안 홀토마토는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팬에 있는 재료가 잘 볶아지면 홀토마토와 쌀을 넣어줍니다.
파에야 쌀은 그대로 생쌀을 넣으면 됩니다. 요즘음 도정기술이 워낙 좋아서 쌀에 이물질이 나오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잘 섞이도록 두어 번 저어주고 물을 넣습니다. 류수영 빠에야는 1L를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재료를 좀 많이 해서 800ml로 조절했어요. 
아무래도 쌀과 토마토를 많이 넣어서 그런 것 같아요. 팬 용량과 재료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400g짜리 홀토마토 캔으로 2컵 반을 넣으면 1L 용량입니다.

 

 

닭 육수가 필요한데 없으니 치킨스톡으로 대신합니다. 
가루나 액상이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고형이면  한 곳에 짠맛이 몰리기 때문에 넣고 저어서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이제 타이머를12 min으로 맞추고 센 불로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보통 바질을 올려주는데 저는 없으니까 대신해서 깻잎을 넣으려고 잘게 썰어줍니다.
정말 k-빠에야죠? ㅎㅎ
예전에 저희 지역 유명한 파스타집을 갔는데 깻잎 토마토파스타를 먹고 뿅 반해서 바질 대신 넣어도 이질감이 없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12분 정도 되면 요리에서 따닥따닥 소리가 나요. 장작 타는 소리? 약간 그런 소리가 정말 나더라고요 ㅎㅎ
소리가 들리면 중불로 줄여서 좀 3분 정도 더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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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새우를 위에 양껏 올려주고 뚜껑을 닫아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탱글한 새우 맛을 위해서 새우는 나중에 넣는다고 합니다.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10분을 더 기다려야 해서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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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뚜껑을 열고 3분간 약불에서 뜸 들이며 끓입니다.
수분을 날리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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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면 불을 끄고, 올리브 오일 1큰술 두르고, 바질이나 바질 페스토가 있다면 올리고, 저는 깻잎을 올립니다.
k빠에야 완성!

 

 

 

정말 맛있어 보이죠~
토마토는 원래 30분 정도 가열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훨씬 높아지고, 올리브 오일과 같은 오일 성분과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죠.
그런 의미로 조리과정 또한 토마토 요리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최고인 듯싶어요.
토마토 스튜는 원래 자주 해 먹긴 하지만 이에 이어서 홀토마토를 또 챙겨둘 이유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경우 청양고추를 생략하거나 줄여도 되긴 하지만 전혀 맵지 않고 그냥 맛을 딱 잡아주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세요.
페퍼론치노는 좀 매울 수 있으니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류수영 파에야는 해산물만 넣고 했지만, 육식 파라면 고기도 넣고 하면 더욱 맛있겠죠? 
저는 다음에 할 때 식감을 위해 버섯도 잘게 썰어서 넣으려고요!!
간단하게 뚝딱 했는데 집에서도 스페인 요리 맛집에 가서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 기분 좋아집니다. 
이번 주말은 스페인 가정식 파에야로 가족들과 둘러앉아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 해보세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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