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없는 무조림 멸치무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백종원 멸치무조림

멸치 무조림 만들기 생선 없이 무조림 만들기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국물 자작한 조림요리가 자주 생각나게 되는데요.
제철 무를 넣으면 생선 없이 무조림을 해도 정말 대단한 육수와 재료를 넣은 것처럼 맛있답니다.
생선 무조림의 맛은 원하지만, 생선요리가 부담스러운 경우 국거리 멸치만 있다면 생선 무조림만큼이나 그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되려 생선이 들어가지 않아 국물 맛도 더 깔끔하고, 뒤처리도 얼마나 깔끔하던지..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를 더 추가해 매콤 멸치무조림을 해도 되고, 고춧가루 양을 줄이거나 생략해 간장 무조림을 하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아주 제격인 멸치 무조림입니다.

구수하게 조린 멸치 무조림 만들기 얼마나 간단한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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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무 2/3개, 국거리멸치 20마리 or 큰 멸치, 대파 1대,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3큰술, 액젓 or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설탕 1/2큰술, 물 800ml,

요리하기

애매하게 남은 국거리 멸치가 냉동실에 남아있어서 사용해습니다.

멸치 대가리를 떼고, 절반으로 갈라 멸치똥과 씹기 거추장스러운 뼈를 함께 제거합니다. 국물에 조려진 멸치를 씹어먹는 맛도 쫄깃하고 맛있기 때문에 큰 멸치이다 보니 뼈 등은 다 제거했어요.

무는 세척 후 껍질을 벗겨 한입크기 깍둑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무를 모두 넣어줍니다.
그 위로 다듬은 멸치를 올려줍니다.

이어서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3큰술,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줍니다. 다진 생강은 아주 약간(새끼 손토반큼)만 넣어줍니다. 없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물 800ml를 넣고 끓여줍니다.

감칠맛을 위해 액젓류를 넣어주면 좋은데요.
참치액 크게 1큰술을 넣었습니다.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모두 좋습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5분정도 더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졸여줍니다.
무가 다 익고, 졸여지면서 국물 맛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확실히 졸여지면서 맛이 점점 진해지고 액젓의 감칠맛과 멸치, 무의 조화가 더욱 좋아집니다.

버섯을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아 마침 남은 자투리 팽이버섯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를 위해 함께 넣어줬습니다.

대파가 없어서 쪽파를 넣었으니 참고하세요.
대파와 홍고추를 어슷썰어 넣고 한 소 꿈 더 끓여주면 끝!

멸치무조림

그릇에 담아내는데 어찌나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던지!
생선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재료준비도 비교적 단순하고 간단한데 이렇게 깊은 맛이 나다니요!
정말 깔끔하면서 아주 깊은 감칠맛이 납니다. 가을 무라 무의 단맛이 우러나 국물은 밥에 적시고, 투명하게 익은 무는 말해 뭐해요~
멸치도 쫄깃쫄깃해서 씹는 재미까지 더한 생선없이 멸치 무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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