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굴 떡국 황금 레시피
안녕하세요. 콩콩이입니다.
연말인데 회사는 엄청나게 바빠서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근로소득자로서 의무를 다 하느라 그냥 평소의 금요일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주말이면 늦잠 자고 햇살 보면서 브런치 먹는 게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인 직장인이라 1/1이고 뭐고 토요일 늦잠 잘 생각에 미리 떡국을 먹었어요. 바로 오늘^^
불금을 맞이해 치킨 시켜먹고 미리 떡국까지 끓여먹고 배 두드리고 있으니 이제야 연말이구나 싶어요.
요번에 굴 선물이 들어와 소분해 둔 굴이 상당해서 굴 떡국을 끓였는데요.
앞서 포스팅한 소고기 떡국과는 다르게 아주 맑고 깨끗한 게 매력인 굴 떡국인 것 같습니다.
사실 소고기 떡국보다는 훨~씬 간단하고, 뭐 할 게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육수와 굴이 어우러져 재료들이 알아서 맛을 내주기 때문에 정말 할 게 없어요.
굴 떡국 육수는 보통 멸치다시마육수를 사용하지만 사골 굴떡 국도 참 맛있어요. 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에 굴의 개운함이 어우러지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매생이 풀어서 매생이 굴 떡국을 하면 또 별미죠~ 다 갖가지의 맛과 매력이 다르니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밥맛없거나 국 끓이기 귀찮을 때 번갈아가면서 하는 재미가 있어요.
오늘은 굴의 시원함과 본연의 맛이 느껴질 수 있게 굴 떡국 만들기를 할 건데요. 다 같아 보이지만 아주 개운하고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은 따로 있지요.
굴 떡국 끓이는 방법 포스팅하겠습니다.
재료 (2인 기준)-종이컵 기준, 밥숟가락 계량
굴 1컵, 떡국 2컵, 다진 마늘 1/3큰술, 대파 1/3컵, 계란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700ml, 액젓 2큰술
요리하기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여주세요.
재료가 있다면 무를 추가해서 육수를 내도 좋습니다.
굴이 워낙 좋은 재료라서 국물용 멸치와 조각 다시마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육수를 내는 동안 떡국은 물에 씻어서 담가놓습니다.
저는 굴도 냉동실에 소분해둔 거라서 찬물에 담가 해동시킵니다.
계란은 풀어 계란물로 준비하고, 대파를 나중에 고명으로 넣기 좋게 썰어줍니다.
계란을 풀지 않고 고명으로 얹을 경우 계란지단 만들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붓고 떡국을 넣고, 액젓 1.5 큰술을 넣어 중강 불에 끓여줍니다.
굴떡만두국 만들기를 하는 경우 이때 만두도 함께 넣어주세요.
떡국떡이 익으면 이렇게 올라와요.
떡국떡이 익으면 다진 마늘 1/3큰술, 대파를 넣습니다. 굴의 시원함과 맑은 국물을 위해서 다진 마늘을 조금만 넣었어요.
이어서 계란물을 한 방향으로 휘~ 넣고 같은 방향으로 한두 번만 휘~ 저어주세요.
끓어오르면 오늘의 주인공인 굴을 넣어줍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굴이 대충 다 익어요.
간을 보고 싱겁다면 액젓 1/2큰술 정도 넣으며 조절해주세요.
굴에서 짠맛과 시원함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추가로 간을 하지 않아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불을 끕니다!! 끝!
굴이 딱 적당히 익어 아주 부드럽고 신선한 굴 향이 올라와서 정말 맛있는 굴 떡국이 됩니다.
국물 뽀얀 거 보이시나요? 굴이 들어가면서 간도 맞춰지고 굴국의 시원함이 일품이에요. 보통 떡국떡이 들어가면 국물이 좀 점성이 생기는데~ 굴 떡국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개운하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부드럽고 자극 없는 맛과 재료들이라서 아침 새해 떡국뿐만 아니라 올 겨울 언제든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맑고 국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밀가루나 떡 종류 소화력이 떨어져 잘 못 먹다 보니 떡보다 국물에 밥 말아서 후루룩 먹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ㅎㅎㅎ
굴 떡국 레시피로 맛있는 식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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